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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Jun 15. 2019

Britz BE-N900V5S

요즘 보기 드문 넥벤드 타입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

 다양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제품군 중에서 요즘 코드리스(TWS) 이어폰이 대세라고 하지만, 음악 재생 가능 시간이 짧게는 2~3시간, 길어봤자 6시간 남짓하다 보니 이에 불편함을 느끼고,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넥밴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으시는 분들이 아직 많이 계십니다.


 이번 글에서는 넥밴드 타입의 이어폰 중에서 음악 재생만 약 26시간 가능하고, 외부 스피커를 통해서 듣고 주변 사람들과 같이 들을 수 있는 브리츠(Britz)의 BE-N900V5S 제품을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기술사양





개봉


BE-N900V5S의 패키지는 모델이 제품을 착용하고 있는 사진을 바탕으로 블루투스 5.0, 재생시간 26시간, 외부 스피커 등 제품의 특징이 표기되어있습니다.



뒷면에는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와 각종 인증이 기입되어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커벼 면에는 제품의 이미지와 특징이 적혀있으며, 본체는 투명 플라스틱을 통해서 보호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체

이어 팁

충전 케이블

파우치

사용설명서


파우치를 별매로 하지 않고 같이 동봉되어서 제공되는 점 정말 마음에 듭니다.





살펴보기


BE-N900V5S의 생김새는 배터리 및 보드가 있는 본체가 유연한 재질로 되어있는 넥밴드를 통해서 좌우가 연결되는 전형적인 넥밴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넥밴드 부분은 상당히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착용하고 있으면 상당히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좌우 끝에서 나오는 선을 통해서 이어버드가 연결되어 있으며, 본체 앞 쪽으로 있는 자석을 통해서 고정됩니다.

이어버드는 이어 팁이 외이도에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도록 꺾여있습니다.



본체를 살펴보게 되면 이어폰 고정 자석이 있는 부분에 스피커가 같이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에 있는 스위치를 통해서 이어폰에서 소리가 나올 것인지,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올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컨트롤 버튼 및 충전 포트는 전부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음감


 BE-N900V5S의 전반적인 음감을 말하자면.. 저음이 고음을 억누른다입니다. 베이스나 드럼 같은 저음역대의 악기 소리는 신명 나게 울리면서 선명하게 들려오는데 보컬이나 고음역대의 악기 소리는 마치 맥 빠진 것 마냥 들립니다. 소리 튜닝 자체가 저음을 너무 강조해놓다 보니까 다른 소리들이 저음에 파묻혀서는 정말 힘 없이 들려옵니다. 아무리 아웃도어를 상정해서 튜닝해놓은 것일지도 모른다지만, 이건 너무 과하게 저음 강조한 것 같습니다.


 외부 스피커 같은 경우, 그냥 스피커도 있네? 이 정도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결해둔 기기의 스피커가 고장 나서 외부 출력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연결해둔 기기의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정리하면 중저음 위주로 된 노래를 듣거나 그냥 소리만 나와도 충분하다 싶으면 상당히 괜찮고 안성맞춤인 제품이지만, 다양한 사운드 또는 보컬 목소리, 음 해상도를 중요시한다면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부 스피커는 정말 비상용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고요.





마치며..


 비록 몇 개 되지 않지만.. 브리츠 제품들을 음감 해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필요 이상으로 저음이 강하다"입니다. 특히, 이번 BE-N900V5S 같은 경우 너무 필요 이상으로 강합니다. 외부 스피커가 있는 제품 특성상 분명히 아웃도어를 상정해놓고 저음이 강조되도록 사운드 튜닝을 해놓은 것으로 생각되는데, 너무 강하게 한 나머지 다른 음이 너무 힘이 없어졌습니다.


 아웃도어 용 제품에 있어서는 저음이 강조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음이 강조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음이 부드럽고 기분 좋게 "오! 저음 강조해주네?" 하면서 들려오는 것과 "저음 때문에 다른 소리가 작게 들려.."는 엄연히 다릅니다. 전자 같은 경우 부드러운 저음 바탕으로 기분 좋게 더 좋은 음감을 할 수 있지만, 후자는 사람에 따라서 "정말 이건 아니다"하고 다가올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저 역시 저음도 좋지만, 보컬 및 고음을 더 좋아하다 보니 후자에 가깝게 들었고요.


 고로 정리하자면.. 중저음에 있어서는 확실하지만, 이외 다른 음역대에 있어서는 다소 많이 아쉬운 제품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중저음을 좋아하시거나 소리만 나와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께 추천드리며, 보컬 · 고음 · 음 해상도 셋 중 하나라도 신경 쓰시는 분께서는 26시간이나 되는 긴 재생시간을 활용해서 정말 막 굴리는 용도로 사용할 것이 아니면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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