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시 주의사항과 낙상예방
유니와 거니는 욕실에서 물놀이를 하며 깔깔대며 웃고 있었어요. 욕조의 물을 첨벙첨벙 튀기고,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신나게 놀던 아이들은 해적놀이를 시작하였어요.
유니는 욕조 가장자리에 맨발로 올라가며 말했어요.
“나는 무시무시한 해적이다~!”
그런데 그 순간—
“꺄아아악~!”
유니의 발이 미끄러지며 중심을 잃었고, 그대로 욕조 안으로 쿵 하고 떨어졌어요.
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물놀이를 마친 거니는 젖은 몸 그대로 수건도 안 닦고 욕실 밖으로 튀어나갔어요.
“형~ 잡아봐라~!” 하며 맨발로 거실을 달리는 순간—
“쿵~!!!“
거니는 거실 바닥에서 미끄러져 넘어졌고, 머리를 세게 부딪혔어요.
“거니야! 괜찮아?”
유니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거니는 잠시 멍해 있다가 이내 얼굴을 찡그리며 “아야… 머리가 아파…” 하고 울음을 터뜨렸어요.
‘쿵‘소리에 부엌에 있던 엄마가 깜짝놀라 달려나왔어요.
“거니가 넘어졌어요, 엄마! 머리를 바닥에 찧었나 봐요!
유니가 다급하게 설명했어요.
엄마는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어요.
⸻
응급실에서 만난 헬시와 의사 선생님
“여긴 어디지…?”
익숙한 얼굴이 보였어요. 바로 건강지킴이 로봇 헬시였어요.
“헬시다!!” 유니와 거니가 동시에 외쳤어요.
헬시는 따뜻하게 웃으며 말했어요.
“유니, 거니, 오늘은 좀 위험한 날이었어. 낙상은 흔하지만, 정말 조심해야 해.“
그때 흰 가운을 입은 응급실 의사 선생님이 다가오셨어요.
“얘들아, 머리를 다쳤다고 해서 놀랐지? 지금은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머리 손상의 증상은 소리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검사를 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의사 선생님은 CT 촬영을 하고, 간단한 신경학적 검사를 했어요.
거니는 다행히 뇌출혈은 보이지 않았지만, ‘뇌진탕’ 가능성이 있어서 하루 동안 잘 관찰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
집으로 돌아 온 유니와 거니는 헬시에게 물었어요.
“헬시, 그런데 뇌진탕이 도대체 뭐야? 갈비탕, 감자탕 같은 국물 음식 이름 같애.“
헬시가 빙글 돌더니 머리 위에 작은 스크린을 띄웠어요.
“자, 지금부터 건강 박사 헬시의 시간~!”
[뇌진탕이란?]
“뇌진탕은 머리를 세게 부딪혀서 뇌가 뇌 속에서 흔들릴 때 생기는 증상이야.
대부분은 금방 회복되지만, 증상이 나중에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꼭 관찰이 필요해.“
[주의해야 할 뇌진탕 증상]
• 토하거나 메스꺼워요
• 갑자기 너무 졸려 보여요
• 눈이 흐릿해 보인대요
• 말이 어눌해지고, 기억을 못 해요
•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져요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다시 가야 해.“
[뇌출혈이란?]
“뇌출혈은 말 그대로 뇌 속 혈관이 터지는 거야.
처음엔 멀쩡해 보여도, 피가 서서히 차면서 뇌를 누르기 때문에 증상이 점점 심해져.“
“그래서 머리를 부딪혔다면 꼭 24시간 이상 관찰해야 해.“
[뇌출혈을 방치하면 생길 수 있는 문제는요?]
헬시는 화면에 점점 커지는 붉은색 원을 띄우며 설명했어요.
“뇌출혈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압이 높아져서 의식을 잃거나, 사지 마비, 언어장애, 심하면 생명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어.
초기엔 멀쩡해 보여도, 몇 시간 뒤부터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꼭 지켜봐야 해.“
⸻
헬시의 낙상 예방 퀴즈!
“그럼, 다음 중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 맨발로 욕실에서 놀기
2. 슬리퍼 신고 조심조심 걷기
3. 물놀이 후 물기를 안 닦고 뛰어다니기
4.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기
“딩동댕~ 2번과 4번이 정답!”
⸻
유니와 거니의 약속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유니와 거니는 욕실 앞에 슬리퍼를 가지런히 놓았어요.
“형, 우리 이젠 슬리퍼 꼭 신자.”
“응! 그리고 수건으로 몸도 다 닦고 나오자!”
헬시는 웃으며 말했어요.
“좋아 친구들! 이렇게 스스로 안전을 챙기는 게 진짜 멋진 일이야.“
거니가 갑자기 손을 번쩍 들었어요.
“헬시! 우리 집 바닥에 미끄럼 감지 센서 달아줄 수 있어?“
“하하, 그건 아빠한테 부탁해야 할 것 같은데?“
모두가 깔깔 웃었고, 엄마도 안도하며 두 아이를 꼭 안아주었어요.
⸻
[부모님을 위한 낙상 예방 수칙]
1. 욕실 환경을 안전하게 정비해 주세요
•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물기는 바로 닦아 주세요
• 아이 혼자 욕실에서 놀지 않도록 지도해 주세요
2. 슬리퍼와 실내화를 꼭 신게 해 주세요
•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욕실 슬리퍼를 준비해 주세요
3. 뛰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지도해 주세요
• 젖은 발로 걷거나 뛰지 않도록 습관을 들여 주세요
4. 머리를 다쳤다면 반드시 24시간 이상 관찰해 주세요
• 구토, 졸림, 시야 흐림, 언어 이상, 한쪽 팔다리 힘 빠짐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해요
• 뇌출혈은 초기 증상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위험해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