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주의 대작전
하루 종일 비가 오던 토요일, 유니와 거니는 집 안에서 놀고 있었어요. 밖에 나가 놀 수 없으니 에너지가 넘치는 두 아이는 집에서 시간을 보냈죠.
유니는 책상에 앉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유니는 의자를 뒤로 살짝 젖힌 채로 앉아 있었어요. 의자 다리는 땅에서 들려 있었고, 유니는 흥얼거리며 의자를 끄덕였어요.
“으응~ 이 색이 예쁘겠지~?”
그때였어요. 유니가 몸을 조금 더 뒤로 기울이는 순간—
“쿵!”
의자가 뒤로 넘어가며 유니의 머리가 바닥에 쾅하고 부딪혔어요!
“으아악!”
거니와 엄마가 놀라 달려왔어요. 유니는 울음을 터뜨렸고, 엄마는 조심스럽게 유니의 머리를 만져보았어요.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삐-빅!’ 소리!
“헬시 긴급 출동! 낙상 사고 발생 감지!”
건강지킴이 로봇 헬시가 공중에서 내려왔어요. 유니를 천천히 스캔하더니 말했어요.
“다행히 지금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머리를 부딪히면 뇌진탕이 생길 수 있어. “
“맞아! 지난번에 배웠어! “ 거니가 말했어요.
“잘 기억하고 있지? 바로 증상이 없더라도 나중에 위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 반드시 관찰이 필요해. “
“알았어 헬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부모님께 이야기할게.” 유니가 말했어요.
“좋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다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겠지? 의자에 앉을 땐 네 발이 땅에 닿고, 등받이에 기대지 않도록 바르게 앉아야 해. 특히 의자를 뒤로 젖히면 쉽게 넘어지니까 절대 하지 않기로 해.”
거니는 유니를 위로해 주며 말했어요. “형~ 내가 재밌는 놀이 알려줄게!”
거니는 어느새 소파 위로 올라가 손을 들고 외쳤어요.
“나는 슈퍼맨! 하늘을 날자!”
“거니야, 안 돼!”
헬시가 소리쳤지만 이미 거니는 소파 위에서 점프! 그대로 식탁 가장자리에 턱을 부딪혔어요.
“으아악!!”
턱에서 피가 났고, 거니는 울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거니를 달래며 응급실에 갔고, 거니는 턱을 세 바늘 꿰매야 했어요.
의사 선생님이 거니 턱에 밴드를 붙여주며 말했어요.
“허허 우리 꼬마 슈퍼맨이 응급실에 오다니! 앞으로는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다치지 않고 이 세상을 지키는 슈퍼맨이 되어요. “
다음 날, 집으로 돌아온 거니는 턱에 밴드를 붙이고 있었어요.
“거니야, 괜찮아?” 유니가 걱정스럽게 물었어요.
“응… 두 번 다시는 소파에서 점프 안 할 거야…”
그때 다시 나타난 헬시!
“이번엔 두 번이나 낙상 사고가 발생했네. 유니와 거니 모두 조심해야 해. “
“헬시, 우리가 뭘 잘못한 거야?”
헬시는 큰 화면을 띄워 ‘낙상 예방 수칙’을 보여주었어요.
낙상 예방 수칙
1. 의자는 바르게 앉기! 뒤로 젖히지 않기!
2. 소파나 침대 위에서 점프하지 않기!
3. 책상이나 식탁 위에 올라가지 않기!
4.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이 필요할 땐 어른에게 도움 요청하기!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머리나 얼굴을 다치면 응급실에 가야 하고, 흉터가 남을 수도 있어. “
유니와 거니는 나란히 서서 고개를 끄덕였어요.
“앞으로는 집 안에서도 조심할게! “
“좋아! 집 안에서도 안전수칙 꼭 지키기 약속~! “
헬시는 환하게 웃으며 하늘로 올라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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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낙상 사고는 아이들이 집 안에서 자주 겪는 위험 중 하나입니다. 작은 행동 하나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올바른 습관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예방 수칙을 익히며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