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물건 안전하기 다루기
“끝났다! 야호!”
숙제를 마친 유니는 기분이 좋아져 연필을 들고 벌떡 일어났어요. 그리고는 승리의 세리머니라도 하듯, 연필을 쥔 손을 옆으로 “휙!” 하고 흔들었죠.
“아야!”
옆에 있던 거니가 소리쳤어요
유니는 놀라며 고개를 돌려보니, 거니는 어깨를 움켜쥐고 있었고, 셔츠엔 진한 연필자국이 남아 있었어요.
“형아 연필이 내 어깨를 찔렀어.. “
유니는 깜짝 놀라 입을 가렸어요.
“어떡해… 괜찮아? 얼굴이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
그 순간, 하늘색 불빛이 반짝이며 로봇 하나가 공중에서 천천히 내려왔어요.
“삐빅! 뾰족한 물건 주의 경고! 건강지킴이 헬시 출동!”
“헬시!” 유니와 거니가 동시에 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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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의 등장과 첫 번째 경고
헬시는 유니의 연필을 살펴보았어요.
“연필은 글씨를 쓰는 도구이지만, 손에 쥐고 휘두르면 뾰족한 무기가 될 수 있어. 다행히 거니는 어깨에 연필 자국만 남았지만, 얼굴 가까이에 있었더라면 눈, 뺨, 입 다칠 수도 있었어.”
“정말… 내가 조심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야…” 유니는 고개를 푹 숙였어요.
헬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어요.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위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조심, 또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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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두 번째 사건
며칠 뒤, 엄마는 간식으로 핫도그를 만들어 주었어요.
유니와 거니는 맛있게 먹으며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죠.
거니는 핫도그를 반쯤 먹고 갑자기 일어섰어요.
“이얍 전쟁이다~!”
“에이, 먹고 나서 놀아야지~”
유니가 타일렀지만 거니는 핫도그를 들고 이리저리 거실을 뛰기 시작했어요.
“빠라바라밤~ 나는 핫도그 장군이다~!”
그 순간—
미끌, 꽈당!
바닥에 있던 그림책을 밟은 거니가 그만 미끄러져 넘어졌어요.
“아악!!”
모두가 놀란 순간, 거니가 얼굴을 감싸며 바닥에 주저앉았어요.
엄마가 달려와 거니를 살펴보니, 눈 옆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어요.
“거니야!!! 어디 다쳤어? 눈은 괜찮니?”
“막대기가… 내 눈 옆을 찔렀어…”
엄마는 거니의 상처를 지혈하며 병원으로 향했어요. 다행히 눈은 다치지 않았고, 살짝 찢어진 피부에 간단한 치료만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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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의 두 번째 출동
“삐빅! 뾰족한 사고 경고! 재출동합니다!”
헬시가 다시 나타났어요.
이번엔 훨씬 더 단호한 목소리였어요.
“막대기를 입에 물거나 손에 들고뛰면 정말 위험해요. 눈, 코, 입, 목 어디든 다칠 수 있어요. 이번엔 눈 옆이었지만, 1cm만 더 가까웠다면 시력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었어요.”
유니와 거니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어요.
“저… 앞으로는 절대 뾰족한 물건 들고뛰지 않을게요.”
“저도요. 연필이나 막대기 들고는 절대 장난 안 칠게요…”
헬시는 다시 미소를 되찾으며 말했어요.
“좋아요. 그럼 이제부터, 뾰족한 물건 괴물과 싸우는 수칙을 알려줄게요!”
헬시의 뾰족 물 주의 수칙 5가지
1. 연필, 젓가락, 막대기 등은 입이나 얼굴 가까이 대지 않기
• 다칠 위험이 있어요!
2. 뾰족한 물건을 손에 쥐고 뛰거나 장난치지 않기
• 순간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3. 음식에 꽂힌 나무막대는 먹고 나면 바로 버리기
• 다 먹고 나서도 손에 들고 놀지 않아요!
4. 책상에서 숙제할 땐 조용히, 끝났을 땐 연필을 내려놓고 움직이기
• 휘두르거나 흔들면 위험해요.
5. 장난 중이라도 위험한 물건은 서로 주의 주기
• 친구나 동생이 위험해 보일 땐 “조심해!”라고 말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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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규칙을 실천하는 유니와 거니
다음 날, 유니는 연필을 꺼내며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연필은 연필꽂이에 쏙~ 숙제 끝났을 땐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기!”
거니는 핫도그를 다 먹고 나서 막대기를 쓰레기통에 퐁당!
“이제는 막대기랑 놀지 않아요!”
둘은 작은 안전 규칙 포스터도 만들었어요.
“우리 집 안전 수칙! 뾰족한 물건은 무조건 조심!”
헬시는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어요.
“훌륭해요! 여러분은 이제 진짜 건강지킴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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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한 안전 수칙 요약
• 아이가 사용하는 문구류는 끝이 둥글거나 보호 캡이 있는 제품으로 선택
• 아이가 막대기 있는 간식을 먹을 때는 자리에 앉아서 먹도록 지도
• 막대기류 간식을 다 먹으면 즉시 버리도록 교육
• 위험한 물건(연필, 젓가락 등)은 장난감처럼 사용하지 않도록 반복 교육
• 가정 내 바닥은 항상 깨끗하게 정리, 미끄러짐 위험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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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손보다 빠른 ‘조심’
어느 날, 유니가 연필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다가 문득 멈췄어요.
“어… 헬시가 뭐라고 했지?”
연필을 조심스럽게 책상에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헬시가 조용히 속삭였어요.
“바로 그거예요, 유니. 손보다 빠른 ‘조심’이 여러분을 지켜줄 거예요.”
거니는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를 만들며 말했어요.
“조심은 사랑이야!”
유니, 거니, 헬시는 함께 외쳤어요.
“건강지킴이 파워! 뾰족한 위험은 이제 안녕~!”
<독자에게 한 마디>
연필, 젓가락, 나무 막대기처럼 우리 일상 속 어디에나 존재하는 이 뾰족한 물건들은 작고 가벼워 보이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로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어요.
이 동화를 통해 유니와 거니처럼 여러분도 생활 속에서 ‘조심하는 습관’을 배우고, 지키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조심은 타인과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행동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