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주의
어느 따뜻한 봄날 아침, 유니와 거니는 부엌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눈을 번쩍 떴어요.
“오늘은 엄마가 카레를 해주신대!”
“우와! 카레 좋아! 얼른 가자!”
두 아이는 부엌으로 달려갔어요. 엄마는 가스레인지 앞에서 큰 냄비에 카레를 끓이고 있었고, 주전자에는 뜨거운 물이 팔팔 끓고 있었어요.
“얘들아, 아침 먹기 전에 손 씻고 와. 그리고 절대 뜨거운 냄비나 주전자엔 손 대면 안 돼!”
“네~!”
손을 씻고 돌아온 유니와 거니는 식탁에 앉았어요. 따끈따끈한 밥에 노란 카레가 얹어진 접시가 놓였고, 그 옆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도 있었어요.
거니는 너무 배가 고팠는지 수저로 카레를 한입 크게 떠 입에 넣었어요.
“으앗 뜨거워!!”
“거니야, 후~ 불어서 먹어야지.” 유니가 말했어요.
엄마는 거니의 입을 얼른 찬물로 헹궈주며 말했어요.
“거니야, 뜨거운 음식도 조심해야 해. 입 안도 화상 입을 수 있어.”
거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꿀꺽 삼켰어요.
맛있는 식사 후 엄마는 분리수거를 하러 나갔어요.
유니와 거니는 거실에서 블록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형, 우리 초코 우유 데워서 먹을래?.”
“음... 엄마가 전자레인지는 혼자 쓰지 말랬잖아.”
“전자레인지 말고, 뜨거운 물에 컵을 넣어서 데우면 된대! 아빠가 한 거 봤어.”
유니는 불안했지만, 거니가 자꾸 설득하자 함께 부엌으로 갔어요.
거니는 의자를 끌고 주전자에 손을 뻗었어요. 손잡이를 잡으려다 그만...
쾅!
주전자가 넘어지며 끓는 물이 바닥으로 쏟아졌고, 거니의 발에 일부가 튀었어요.
“아아악!! 뜨거워!!!”
거니는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어요.
유니는 놀라서 뛰어갔어요. “거니야! 괜찮아?! 어떡해!”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반짝이는 소리가 들리며 귀여운 로봇이 나타났어요.
“삐빅! 화상 감지! 응급 대처 모드 시작!”
건강지킴이 로봇 헬시가 출동했어요. 헬시는 유니에게 차분히 말했어요.
“유니야, 침착하게 들어.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대로 해야 해!”
“네! 알겠어요!”
“거니를 욕실로 데려가서, 다친 부위를 20분 이상 찬물로 흐르게 해 줘. 절대 얼음은 쓰면 안 돼!”
유니는 거니를 조심스럽게 욕실로 데려갔어요. 찬물을 틀고 거니의 발을 식혔어요. 거니는 처음엔 아파서 울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차츰 진정되었어요.
“헬시, 이제 괜찮아질까?” 유니가 물었어요.
“응, 1도 화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병원에 가서 꼭 진료받아야 해.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헬시는 또박또박 말했어요.
1. 뜨거운 물이나 음식 근처엔 혼자 가지 않아요! 어른이 있을 때만 접근해요.
2. 화상을 입었을 때는 절대 약이나 연고를 먼저 바르지 않아요! 먼저 찬물로 충분히 식히는 게 제일 중요해요.
3. 깨끗한 천이나 붕대로 상처부위를 감싼 후 병원으로 갑니다.
엄마가 돌아오자 유니는 모든 상황을 말했어요. 엄마는 놀랐지만 아이들을 꼭 안아주며 말했어요.
“헬시 덕분에 잘 대처했구나. 우리 유니도 거니도 대견해.”
엄마는 거니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어요. 다행히도 가벼운 1도 화상이라 며칠 약을 바르면 괜찮아질 거라고 했어요.
유니와 거니는 식탁에 앉아 있었어요. 오늘은 엄마가 따뜻한 우유를 데워주셨어요.
“이제 뜨거운 물은 혼자 안 건드릴 거야.”
“응, 나도. 엄마가 있을 때만!”
헬시는 말했어요.
“오늘의 건강 미션 성공! 앞으로도 안전히, 건강히!”
유니와 거니는 손을 맞잡고 크게 외쳤어요.
“화상은 조심! 대처는 침착!”
그리고 그날 이후, 유니와 거니는 어디서든 ‘뜨거움’ 앞에서는 더욱 조심하는 건강지킴이가 되었답니다.
뜨거운 물이나 음식, 전기제품은 매우 위험해요.
조금만 방심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차가운 물로 20분 이상 식히기”**예요.
절대 얼음을 대거나 연고를 먼저 바르지 마세요!
그리고 꼭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해요.
우리 모두 유니와 거니처럼 스스로 조심하는 멋진 건강지킴이가 되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