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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의별 Aug 21. 2023

열 번째 글은 잠시 숨 돌릴게요.

모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부끄러워, 서랍 속에 차곡차곡 접어놓은  이야기들을  얼떨결에 마구 열어놓았습니다.

 

갑자기 올라오는 조회수에 '이거 무슨 일이야?'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엄청 기분 좋은 경험입니다.


몇 년 전  페이스북에 글을 오픈했다가 폭주하는 친구요청에 급 당황했었지요. 그것도 번역기 돌려 연락 오는 국적 다른 분들은 고개를 젓게 만들었답니다.


유리멘털이 되어버린 상황이라, 별  뜻 없이 달아주신 댓글에 화들짝 놀라서 글들을 닫아버렸던 일이 생각나네요.


후다닥 열개의 글들을 서랍에서 꺼내고 보니 ,  이제야 응원을 보내주신 작가님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브런치작가님들의 글들을 읽어 보면서 잠시 숨 고르기 합니다.

어떤 분의 글처럼 가족의 후원이 없으면 글쓰기가 어렵다는 조언 공감합니다.

백수 아줌마 / 할머니여조금은 맘 편히 글을 적는 거 같아요.


두어 달 글만 쓰는 아내와 엄마 때문에 가끔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간식으로 감자튀김해서 바쳐주는 남편이 있어 감사합니다.


달달한 냉커피와  와플 보내주는 아들. 이킷 거침없이 날려주는 백점 아들들과 며늘애가 있어 행복한 하루입니다.


엄청나게 올라가는 조회수 자랑질에도 '멋지다'라고 응원 보내주는 신앙의 동역자들이 있음에 참으로 감사하고 기쁩니다.


왕초보의  뒤죽박죽 글들임에도, 격려와  선배 작가님들의 글들로 조언받고 있음에 고맙습니다.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추가합니다.

살아 있는 동안 천 개의 글은 적어보도록 애써 보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좋은 글도 나타나겠지요.


오늘은  그냥 '맑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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