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되고싶은 나무
인위적인 조작이 가해지지 않은 자연상태에서
기역자로 꺾이거나 하트 모양을 한 나무를 보고있자면
'식물도 생각한다'는 연구결과에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생각이 없고서야 그렇게 극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없겠지요.
여기 이 나무는 사람이 되고 싶었나 봅니다.
두 다리로 우뚝 선 인간.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극적인 모습을 만들어 낸,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나무인간.
걷지 못한다는 게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반면에, 동물이 되려 안간힘 쓰는 인간들도 있죠.
이 그룹 저 그룹 기웃거리는 박쥐도 있고,
이곳 저곳(이 당 저 당) 옮겨다니는 철새도 있구요,
간혹 특이하게 쥐나 닭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그 중 으뜸(?)은 뭐니뭐니 해도 개가 되려는 인간이겠지요.
옳고 그름을 떠나 권력에 무조건 따르는 충견.
물론, 개가 들으면 가당치도 않은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알아서 기는 개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제발 나무만큼이라도 생각해보라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