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과 억지
낡은 벽면에 예술적인 그림을 그려놓았습니다만,
그렇다고 그림이 진실이 될 수는 없겠지요.
그림 안 성문으로 사람이 드나들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우리 사회에선 허구를 내세워 현실로 위장하고
억지로 그것이 진실이라 강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대강에 콘크리트를 쏟아 부으면서 '녹색 경제'라 말하는 것이나,
연출된 유가족 위로와 눈물을 '진심어린 공감'이라 말하는 것이 그렇죠.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정작 그림, 음악, 영화 등 진심을 담은 예술행위는
정부로부터 감시와 배제를 당하고 탄압까지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젠 예술도 마음 편히 감상할 수 없는 사회가 되었나 봅니다. 아뿔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