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나무
날씨는 점점 쌀쌀해지고,
어느새 나무는 완전히 벌거벗은 몸이 되었습니다.
저기 하늘은 파랗지만, 여기 이곳은 춥고 어둑한 느낌...
왠지 우리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합니다.
서민생활은 더 팍팍해졌고,
인권, 법치, 민주주의, 상식, 배려 등의 가치는 계속 추락하고 있구요.
그럼에도 나라 걱정이다 나라 사랑이다, 헛소리만 요란한 형국에
극우세력의 목소리만 찌렁찌렁하게 울립니다.
도대체 국민 없는 나라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건지요...
게다가 더욱 기분을 우울하게 하는 건,
이 겨울이 앞으로도 꼬박 3년이나 남았다는 사실과
그 이후에도 봄이 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더욱 추운 겨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