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현재로 소환?
추억은 기억으로 남아있기에 아름답습니다.
그것이 현재진행형이라면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거니와,
추억이라 부르지도 않겠지요...
추억을 추억으로 남겨두지 않고
현재로 끄집어내거나 그 시절로 돌아가려는 것은
자연과 시간의 순리를 거스르는 '반역사'일 뿐입니다.
저도의 추억을 저도의 과거에 남겨두지 않고
21세기 서울 한복판으로 끄집어내는 것은
망령이나 좀비를 불러내는 심령술사나 하는 행위겠지요...
21세기 '헬조선'을 좀 더 강렬하게 실감케하려는
그녀의 자비로운(?) 하사품이라도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