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2

by 목석

빠져들고 있는 건가

끝 닿은 곳 알지 못하나
언 심장 녹여줄
따스한 모닥불을 꿈꾸며

더 이상 어쩔 수는 없더라도
지친 마음에 말 없이 손 건네줄 사람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저
정이 가득 담긴 손길 하나 바라며
빠져들고 있는 건가

치장도 필요없고
화려함도 억지 웃음도 바라지 않아, 그래도
가슴 설레임은
아직 남아 있는 심장의 메아리인가

도약의 터전 위해
까치집 삭정이 쌓듯
쌓아 올려야 하는 지금
삭풍에 마비되지 않은
푸른 가슴으로 가리라
끝 닿은 곳 없으나, 모습 만들어 가는
푸른 마음으로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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