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저렇게 배운걸까?
회사의 돈이나 자원과 관계된 결정이면 혼자 의사결정하거나 홀로 외부와 소통하는 건 위험합니다.
본인이 CEO가 아니라면 누군가 상위자가 있을 것이고, 회사의 자원과 관게된 사항은 '사전에' 공유와
결재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칫 손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과 연결되기 때문인데요.
이는 징계성 뿐만 아니라 민/형사상 제기도 가능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영업부가 고객과 기술개발 약속을 하는 과정에서 개발부를 빼고 소통한다거나
기획부가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기술개발 범위를 줄이고 삭제하여 매출을 삭제시키는 등의
사례가 있을 것 입니다.
둘째, 수평적 의사소통과 불쾌한 의사소통을 구별 못하는 타입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은 위계를 세우기 어렵고 모두의 지식수준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자유롭고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장려합니다. 다만 수평적인 것과 불쾌한 것은 다른데 이 부분에서
여러 혼란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기업은 타 부서의 정책과 실행에 크게 의견을 내기 어렵습니다.
의견의 장도 마련되기 어렵고, 자칫 잘못 의견을 말한 경우 그 부서에 대한 도전이자 월권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수평적이라는 것은 그런 대기업의 관행과 달리, 누구나 의견을 내고 물어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을 깨우쳐주는 개념도 있죠. 불쾌한 것은 수평적인 소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공감의 저하를 말합니다. 이런 의견도 있는데요 라고 물어보는 것도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의사소통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 것을 잘하는 분들은 본론을 말하기 전에 현명한 말 밑작업을 참 잘합니다.
예를 들어, "A님. 방금 말씀하신 B정책 참 좋은데요. 이 부분은 혹시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번 들어봐 주시고 도움이 되면 좋겠는데요. 블라블라~~~" 이런 형태입니다.
셋째, 속도와 정확성을 구별 못 하는 타입입니다.
빠르게 속도를 내야 하는 업무가 있고, 정확하게 Quality를 지켜가며 하는 업무가 양존합니다.
그런데 모든 업무를 빠르게 당일에 해버린다거나 기한을 어겨가며 최상주의를 지향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전자는 '모든 일을 대충한다' 는 오해를 살 수 있고, 후자는 '저 친구 뭐하지?' 라는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업무든 그 처리기한을 물어보거나 공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빠르게 할까요?' 혹은 '어려운 업무이니 언제까지 해보겠습니다' 등으로 밝혀주는 것이지요.
일하는 것 참 어렵습니다. 내 일만 보고 열심히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직장은 집단과 조직을 이뤄
일하기 때문에 관계와 처신 즉 나에 대한 브랜딩이 참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오해는 받지 않는 것이 현명하기에 그렇게 일하는 노하우를 스스로 고민하고 체득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위에 언급한 것들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