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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바스찬 Jul 04. 2021

뻔뻔하게, FunFun하게

<좀비크러쉬: 헤이리>

혹시, 여러분들은 ‘좀비’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신다면 어떤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사실, 좀비영화는 굉장히 많고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선택의 폭을 줄여 ‘동양’의 좀비 영화를 좋아하십니까? ‘서양’의 좀비 영화를 좋아하십니까? ‘동양’과 ‘서양’의 좀비는 또 다르게 보여지는데, 이번 영화는 ‘K-좀비’를 단순하고 독특하게 풀어낸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보고 왜 ‘독특하다’라는 단어를 썼냐면 ‘독립영화’인 만큼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면서, 정말 처음보는 뻔뻔한 장면이 굉장히 많이나오는 B급 병맛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감독상’,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배우상 심사위원 특별언급’,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배급지원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어떻게 보았는지 지금 바로 상세하게 빠짐없이 저의 느낀점 100%로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 <좀비크러쉬: 헤이리>


감독은 ‘장현상’ 감독의 작품으로 <네버다이 버터플라이>, <사돈의 팔촌>, <커피 느와르: 블랙 브라운>, <굴레: 소녀의 눈>, <시네마 다이어리>를 만들었다. 생각보다 여러가지의 영화들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놀라웠고, 의외로 여러가지의 히트작품들이 있었다는 것에서도 놀라웠다. 그 이외에서도 각본, 편집, 카메라를 직접 잡아서 만들기도 했다.


배우는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 ‘조승구’ 배우가 나오고, 정말 반가운 개그맨 ‘김기리’와 ‘홍윤화’도 나옵니다. 그 이외에서도 ‘김준식’, ‘노진원’, ‘박명신’, ‘배소은’, ‘유한솔’... 배우등 여러 사람들이 나온다.


비주얼


영화를 보면서 생각보다 길~~~다란 화면을 느꼈다. 넓은 화각을 이용해서 공간에 따라서 배우와 배경을 따로 집중을 하게끔 만들어놓은점 정말 좋았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코미디’장르를 생각해서 이상하지만 재밌게 표현을 하는 부분도 있었으며, 어찌 되었건 영화내에서 분위기를 무조건 무겁게 내려고 하지않고 가볍게 띄우며 가는 영화였다. 대사부분에서도 느리지않고 빠른 템포를 가지고 있으며, 세 명의 캐릭터의 티키타카를 볼 수 있다. 또한 여러가지의 물건(아이템)을 이용하는 부분이 좋았고, 사소하지만 재미를 더해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영화내에서 알 수 없게 뭔가 질질 끌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보다도 조금은 오글거리는 부분이 있었다.


연기


‘공민정’ 배우의 주연으로 정말 기대를 하고 봤다. ‘공민정’배우를 실제로 뵌적도 있었으며 정말 응원을 하고 있었던 배우였다. 그의 연기는 정말 괜찮았다. 더 많이 더 많은 연기를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그리고 그의 친구로 ‘이민지’, ‘박소진’ 배우도 알게되고 더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다른 성격의 캐릭터 연기로 정말 이 세 명의 친구연기는 정말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배우 ‘조승구’ 배우도 있다. 그의 캐릭터는 정말 현실적이었다. 현재와 알맞는 컨셉으로 ‘유튜브’를 하면서 캐릭터를 보여준다.



스토리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단순하게 띄어주며 보여주는 부분은 좋았다. 보는내내 영화의 분위기는 이해를 할 수 있었지만, 좀비가 나타나는 이유부터 시작을 해서 굉장히 영화가 길게 끌고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119분이라는 러닝타임이 굉장히 짧지는 않기에. 영화를 너무 늘려서 보여주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그리고, 사실 코미디 영화라고 했을때 코믹한 부분에서 조금 더 화끈하게 이끌어가는 뭔가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갈수록 사실 영화의 진행을 보면 흐지부지 넘기는 듯 한게 보여서 그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K-좀비 영화로 ‘헤이리 마을’에 벌어지는 이야기가 정말 독특했으며 여러가지의 재미를 보여준 영화다. 그리고 그 단점들이 장점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건 어쩌면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을법한 그런 요소들이 있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말도 안되는 컨셉이 있기에, 말도 안되는 결말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결론


정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자극적인 영상, 대사도 안나오고 보면 정말 이 세 명의 친구가 파주 헤이리 마을을 지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나는 정말 용기있고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좀비영화는 나는 처음 접했고,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탄 영화이기도 하고.. 여러면에서 정말 나는 멋지고 재밌게 보았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긴 러닝타임과 약간의 오글거림을 참을 수 있다면… 더 좋을것이다. 저예산 영화치고는 그래도 재밌고 굉장히 신경쓴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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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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