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
올해 '킨 영화제'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바로 두 번째 여성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는 점인데, 그 만큼 남성감독이수상을 많이 했었다는 것. 이 영화를 만든사람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이며 그는 이전에 <로우>라는 또 하나의 신선한 공포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이며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를 드디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너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했으며, 곧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서 더 좋다. 그렇다면, 이 영화를 리뷰해보겠다.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작품으로 그는 <로우> 단편영화 <주니어>를 만들었다. 두 작품다 수상을 했으며 이번 영화도 역시 '황금종려상'으로 빛이나는 상을 수상했다. 주연은 '아가트 루셀'과 '뱅상 링던'이 있다. '아가트 루셀'은 단편영화 <LOVING>, <La voxi de kate moss>에 출연했으며 장편영화에선 첫 데뷔이다. '뱅상 링던'은 <카사노바의 라스트 러브>, <아버지의 초상>, <유 콜 잇 러브>...등 수 많은 영화에 나왔다.
이번 영화는 확실히 '성인영화' 라는 타이틀이 아주 걸맞았다. 굉장히 자주나오는 신체노출과 잔인한 살상장면 까지 이 모든것들이 굉장히 자극적인 영화였다. 이 모든 비주얼을 확실하게 잡아준건 바로 영상미와 배경음악이 한 몫을 했기에 가능했던게 아닐까? 이번영화도 정말 사운드와 영상이 너무 좋았으며 롱테이크를 많이 이용을 했다. 확실히 어둡고, 붉은색 계열의 영상이 많았다. 아무래도 피도 많이 나오니까. 더 더욱 많이신경을 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주었던 주인공 '아가트 루셀'. 그는 정말 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스크린에서 처음 본 배우인데, 정말 멋졌다. 걸크러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상당한 수준의 연기력을 뽐내서 나를 놀라게 했다. 그런 영화의 스토리에서도 기를 누르는 무언가가 있는데, 그녀의 연기력으로 더더욱 나의 기를 꾹 눌렀다. '뱅상 링던' 배우는 중반부부터 나오는데, 굉장히 강하면서도 속은 또 따뜻함이 보여줬던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그 이외에도 다른 조연, 단역 배우들도 한 번씩 캐릭터가 재밌다.
이번 영화에선 <로우>만큼 단순한 영화는 아니었다. <로우>는 자신이 '식인'이라는 욕망이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한다면, 이 영화는 단순하게가 아닌 좀 더 꼬아서 깊게 만들었다. 임신을 한 엄마의 그런 고통도 보이면서도 정말 색달랐다. 사회적인 비판도 있었으며 보는내내 정말 내용을 계속해서 곱씹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결코 내용만 바라보면서 의미를 찾기보단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넘어가는게 맘편할지도 모른다.
11월에 개봉 예정이었지만 12월로 밀린 <티탄>은 미리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그리고 나 처럼 먼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볼 수 있었다. 단순히 말하자면 정말 보면서 여러장면을 여러의미로 충격에 받을영화가 아닌가 싶다. 나는 보면서 계속계속 '충격 그 자체인 영화'라고 생각했다. 조금 더 잔인하고 징그럽고, 정말 그 누구도 상상하지도 시도하지도 않았던 연출력을 뽐낸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에게 박수를! 그리고 정말 명연기를 뽐낸 '아가트 루셀' 배우에게도 박수를 주고싶다. 나는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을 빛낼 '충격적인 스릴러 영화'라는 말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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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세바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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