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이런 사람, 만나고싶다
밤눈
by
변미용
Sep 14. 2020
밤눈-김광규
겨울밤
노천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며 우리는
서로의 집이 되고 싶었다
안으로 들어가
온갖 부끄러움 감출 수 있는
따스한 방이 되고 싶었다
눈이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날이 밝을 때까지 우리는
서로의 바깥이 되고 싶었다.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변미용
변미용의 브런치입니다.
팔로워
48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종착역-정호승
당신은 몰라도 된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