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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에 취하는 밤
빨리 여름이 지나가기를
by
변미용
Aug 13. 2020
어둑한 조양강변을 40분쯤 음악을 들으며 걸었다.
금방이라도 쏟아질것같던 잠을 참으며 씻고 누웠다.
아, 잠이 오지 않는다.
복분자 술을 한 잔.
핑 돌아야할 눈앞이 더 또렷해진다.
복분자 술을 또 한 잔.
불꺼진 창밖으로 비오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린다.
창을 활짝 열고 또 한 잔.
그리고 누웠다.
어질해지는 것이 술기운 탓인지 마음 탓인지
그냥 빗소리 들으면서
비에 취해 보련다.
잠이야, 언제든 잘 수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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