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와 퍼포먼스가 만나는 100년의 무대

세포라, 로케츠와 손잡다

by 마케터의 비밀노트

뷰티 브랜드 파트너십의 확장, 이번엔 공연 예술로

2025년, 세포라(Sephora)는 파트너십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스포츠 영역에서는 여성 농구 리그 Unrivaled, WNBA의 신생 팀 골든 스테이트 발키리즈(Golden State Valkyries), 그리고 Athletes Unlimited 소프트볼 리그의 독점 뷰티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또한, Hulu와 협력해 음악 다큐 시리즈 Faces of Music을 제작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Running Point에도 참여하며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을 넓혔다.

그리고 이번에는 미국 공연 문화의 상징인 라디오 시티 로케츠(Rockettes)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세포라는 로케츠 역사상 첫 공식 뷰티 리테일러가 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로케츠 창단 10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STILLS-TIMELINE.00_00_22_48.Still006.jpg?w=1140&h=600&crop=1

로케츠와 세포라, ‘무대 뒤의 뷰티’를 무대 앞으로

로케츠는 매년 약 100만 명의 관객을 직접 만나고, 소셜 미디어에서는 60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전 세계 팬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1년간 750M(7억 5천만) 이상의 콘텐츠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온라인 영향력도 막강하다. 특히 GRWM(Get Ready With Me) 콘텐츠는 뷰티와 밀접하게 연결되며 높은 참여도를 보여왔다.

세포라는 이를 적극 활용해 소셜 퍼스트(Social-First) 전략을 전개한다.

“What’s Your Red?”: 로케츠의 시그니처 레드립 룩을 조명한 영상

“Train Like a Rockette”: 로케츠 단원, Peloton 강사 제시카 심스, 인플루언서 크리스티나 커크맨, 세포라 뷰티 디렉터가 함께하는 퍼포먼스+뷰티 콜라보

GRWM with Mara Roszak: 로케츠 단원과 헤어 브랜드 창립자이자 셀럽 헤어스타일리스트가 함께하는 콘텐츠

이 콘텐츠들은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숏폼을 통해 확산되며, 세포라의 핵심 라인업인 Sephora Collection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고객 경험 확장: 오프라인과 VIP 혜택까지

세포라는 단순한 콘텐츠 노출을 넘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뉴욕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는 로케츠와의 매장 내 밋앤그릿(Meet & Greet)을 열고, 타임스퀘어 디지털 빌보드와 라디오 시티 뮤직홀 내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현장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연간 $1,000 이상을 지출하는 세포라의 VIB Rouge 멤버십 고객에게는 포인트로 로케츠 크리스마스 스펙태큘러 티켓과 특별 체험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사이트: 뷰티 파트너십의 새 프레임

세포라와 로케츠의 협업은 뷰티 브랜드가 전통적으로 집중하던 패션·모델·셀럽 영역을 넘어, 퍼포먼스 아트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무대로 확장된 사례다.

뷰티의 확장성: 뷰티는 단순히 ‘외모 치장’이 아닌, 무대 뒤의 노력과 예술적 표현을 완성하는 필수 요소임을 강조.

소셜 중심 전략: 글로벌 팬덤이 직접 현장에 오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관객 경험’을 설계.

브랜드 가치 정렬: 로케츠가 가진 정확성, 팀워크, 전통, 여성의 힘이라는 가치가 세포라의 다양성, 포용성, 창의성과 자연스럽게 맞닿음.

세포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잠재 고객층을 흡수하며 뷰티 브랜드 파트너십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세포라가 로케츠와 손잡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스폰서십을 넘어, ‘무대 뒤 뷰티’를 무대 앞으로 끌어낸 전략적 브랜딩이다. 스포츠, 공연, 디지털 팬덤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세포라는 자신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장하며, 뷰티 산업이 어디까지 문화와 예술,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칩 리스(Chip Leasing)’로 새로운 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