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이제 ‘검색’이 아니라 ‘대화’ 안에서 소비자를 만나야 한다
아마존은 2024년 ‘Rufus’를 공개하며 쇼핑의 기준을 다시 썼다. 기존 검색창 기반의 쇼핑 경험을 넘어, AI와의 대화를 통해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는 ‘대화형 커머스(Conversational Commerce)’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그리고 최근, 아마존은 이 Rufus 안에서 광고(Sponsored Ads)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능 변화가 아니라, 브랜드 마케팅 전략 전체를 바꿔놓을 수 있는 거대한 전환점이다.
이 글에서는 “왜 Rufus 광고가 중요한가?” “브랜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깊이 있게 분석해본다.
Rufus는 아마존이 보유한 상품 데이터, 리뷰, Q&A, 외부 웹 정보까지 학습한 쇼핑 특화 AI 비서다.
사용자는 더 이상 “protein pasta” 같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묻는다.
“저탄수·고단백 파스타 중 맛 좋은 건 뭐야?”
“여행용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30만원 이하 추천해줘.”
“피트니스 초보에게 좋은 홈짐 세트 알려줘.”
즉, 키워드 중심의 검색에서 벗어나 ‘사용자 의도(Intent)’ 중심의 대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마존은 여기에 sponsored ad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소비자가 AI와 대화하는 흐름 안에서 광고를 노출한다.
TechCrunch가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마존은 Rufus에 아래와 같은 형태로 광고를 실험 중이다.
대화 중 “관련 Sponsored 제품” 제안
추천 제품 리스트 내 상단 강조
상황·용도 기반 질문에 따라 맥락형 광고 노출
즉, 광고는 기존의 “검색 결과 위 2~3개”가 아니라 상황·대화 문맥에 따라 등장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 변화는 브랜드에 새로운 기회를 주는 동시에, 광고 전략을 완전히 재설계해야 함을 의미한다.
Rufus는 제품 상세페이지(PDP)뿐 아니라 리뷰·Q&A·사용자 스토리까지 종합적으로 해석해 답변을 생성한다.
따라서 PDP는 단순히 키워드를 채우는 페이지가 아니라,
AI가 읽고 이해해 ‘추천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구조가 되어야 한다.
필수 요소는 다음과 같다:
사용 시나리오 중심 설명 (“바쁜 아침에 3분 조리 가능”)
‘누가,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명확한 문장
경쟁 제품 대비 장점 요약
실 소비자 언어에 가까운 문장 구성
리뷰·Q&A 활성화 전략 설계
Rufus는 ‘텍스트’를 읽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이해한다.
즉, 의도 기반 쇼핑에 맞는 콘텐츠 구조를 가진 브랜드만 추천 상단에 올라간다.
기존 Amazon Ads는 키워드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Rufus는 아래와 같은 자연어로 질문이 들어온다.
“겨울 캠핑 갈 때 필요한 저렴한 난방 제품 추천해줘.”
“건강하게 간식 대체할 프로틴 스낵 없어?”
여기서 브랜드가 확보해야 할 것은 더 이상 keyword share가 아니라 “상황 기반 추천 영역(Scenario Market)”이다.
브랜드가 준비할 것:
특정 상황에 최적화된 PDP 구조
“Best for XX”, “Under $XX”, “For beginners” 같은 의도 기반 문구 삽입
대화형 검색에서 매칭될 수 있는 리뷰 문장 확보
Sponsored Ads 타겟팅을 키워드→Intent 확장
Rufus는 리뷰와 Q&A를 강력한 학습 소스로 활용한다.
이는 브랜드에게 다음을 의미한다:
리뷰 품질 관리가 곧 “AI 추천 최적화”
상세하고 솔직한 리뷰가 상위 노출의 핵심
Q&A 답변을 빠르게 채워넣는 브랜드가 AI 노출 우위를 갖는다
즉, 리뷰와 Q&A는 단순한 “사회적 증거(social proof)”가 아니라 AI 상위 추천을 좌우하는 핵심 데이터 자산이 된다.
여러 업계 보고에 따르면 Rufus 광고는 아직:
별도 보고 영역 없음
전체 캠페인 리포트에서 Rufus 트래픽이 따로 구분되지 않음
CTR/전환률 규칙도 초기 단계
따라서 브랜드는 아래 방식으로 내부 실험 설계를 해야 한다:
특정 카테고리/ASIN 중심의 후보군 설정
콘텐츠 품질에 따른 Rufus 노출 변화 비교
리뷰 강화 후 노출 변화 테스트
전환률 중심 분석
Rufus는 초기 선점자가 큰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기능 중심 → 상황 기반 구조
“누가·언제·왜” 쓰는지 명확하게
리뷰·Q&A에 들어갈 핵심 메시지 설계
키워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어떤 상황에서 추천되는가?” 중심으로 광고 설계
리뷰 수집 → 문장 구조 분석
자연어 기반 리뷰 확보 (Rufus가 가장 잘 이해하는 형식)
Q&A 응답 SLA 세팅
정식 보고 기능이 없기 때문에
브랜드가 직접 테스트 플랜을 만들어야 함
아마존 Rufus는 쇼핑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
검색 → 대화
키워드 → 의도
PDP → 경험 기반 콘텐츠
그리고 AI가 쇼핑의 첫 관문이 되는 순간, 브랜드는 검색 최적화(SEO) 시대에서 AI 대화 최적화(AIO) 시대로 이동하게 된다.
아직 Rufus 광고는 실험 단계이지만, 지금 준비하는 브랜드가 AI 쇼핑 추천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다.
앞으로 아마존뿐 아니라 TikTok Shop, Walmart, Target도 AI 기반 도우미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Rufus는 그 시작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