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의 대정상화

이제는 ‘많이 쓰는 브랜드’가 아니라 ‘믿을 수 있는 브랜드’가 이긴다

by 마케터의 비밀노트

2023년은 누구나 ‘출판사’가 되었던 해였다.
한 줄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100개의 블로그 글, 20개의 인스타 캡션, 50개의 영상 스크립트가 순식간에 쏟아졌고, 콘텐츠는 그야말로 무한 증식했다.

하지만 시장이 이렇게 빠르게 과열된 뒤에 항상 찾아오는 것은 하나다.
정상화(Normalization).

지금 우리는 콘텐츠 시장의 대정상화(Great Normalization) 한가운데 서 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시대는 단순하다.

이제는 ‘많이 만든 브랜드’가 아니라 ‘믿을 수 있는 브랜드’가 승리한다.

AI 검색 시대의 콘텐츠 전략은 양이 아니라 권위(Authority), 일관성(Entity Coherence), 신뢰성(Trust Weight)을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즉, 더이상 “많이 쓰세요”는 전략이 아니다.
이제는 “기본기를 갖춘 브랜드만 살아남는다.”


1. 2023~2024 AI 콘텐츠 버블: 모두가 같은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ChatGPT 이후, 전 세계는 하나의 동일한 도구(프롬프트)로 같은 방식의 콘텐츠를 만들었다.

콘텐츠 캘린더가 3배로 늘고,

브랜드는 너도나도 ‘출판사’처럼 글을 쏟아냈으며,

인터넷은 거대한 AI 에코 챔버로 변했다.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모두가 ‘말’은 했지만, 아무도 ‘근본적인 의견’을 주지 않았다. 즉,

콘텐츠는 많았지만,

인사이트는 없었고,

개성은 사라졌으며,

AI는 계속해서 같은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결국 모델은 구분하기 시작했다.

“이 브랜드는 그저 말을 많이 하는 브랜드” VS “이 브랜드는 실제로 아는 브랜드” 그리고 여기서 정상화가 시작된다.


2. 대정상화: AI 검색은 이제 ‘많은 콘텐츠’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선택한다

AI 검색(ChatGPT, Gemini, Perplexity 등)은 더 이상 단순한 색인이 아니다. 그들은 편집자(Editor)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AI 검색이 실제로 하는 일

반복적·얇은 콘텐츠는 가치 하락

일관된 브랜드 엔티티를 가진 콘텐츠는 가치 상승

신뢰 기반 출처는 우선 인용

명확하고 구조화된 글은 가독성 점수 상승

이제 검색 엔진은 말한다: “나는 참고할 사람만 참고하겠다.”


3. AI 시대의 새로운 SEO: 키워드가 아니라 엔티티(Entities)

이전 SEO는 키워드·백링크·볼륨 중심이었다. 하지만 LLM은 다르게 작동한다.

아래 네 문장이 핵심이다:

1) Authority is the new algorithm.

브랜드가 어떤 분야에서 오래, 일관되게 말해왔는가? → 이것이 AI가 신뢰를 판단하는 기준.

2) Entity coherence > keyword stuffing.

브랜드명·저자명·제품명·전문 분야가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야 한다.

3) Trust Weight가 Link Juice를 대체한다.

백링크 수보다 중요한 것: “이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얼마나 신뢰 가능한 곳에서 언급되는가?”

4) Clarity wins. 구조화된 글이 더 많이 인용된다.

명확한 정의 → 헤딩 → 구체 예시 → 정리 - LLM은 구조를 먹고 자란다.


4. 콘텐츠 전략 리셋: 이제는 양이 아니라 ‘복리(Compound Interest)’다

이제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은 아주 다르다. AI 검색의 대정상화 시대에는 오래 살아남는 콘텐츠 자산을 만들어야 한다.

① 지표부터 재설정하라

“한 달 게시물 몇 개?”는 쓸모 없다.

대신 이런 지표가 중요하다: AI에서의 인용 비율 브랜드 엔티티 일관성 AI 검색 가시성 점유율


② ‘기둥 콘텐츠(Pillars)’를 만들어라

포트폴리오의 인덱스 펀드처럼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신뢰를 쌓는 핵심 자산이다.

예:

브랜드의 대표 전문 주제

제품/솔루션 관련 심층 가이드

브랜드 POV(관점)를 담은 스토리텔링 글


③ 브랜드만 제공할 수 있는 고유 데이터·경험을 담아라

AI가 절대로 생성할 수 없는 유일한 무기: 당신의 경험·데이터·실험·실패·철학.

이걸 넣지 않으면 “대체 가능한 콘텐츠”가 된다.


④ 엔티티 그래프(Entity Graph) 구축

브랜드, 저자, 제품, 카테고리가 웹 전반에서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야 한다.

웹사이트 스키마

링크드인·바이오·SNS 소개

기사·게스트 포스트·인터뷰

모든 것이 하나의 맥락으로 묶여야 한다.


⑤ ‘두 개의 독자’를 위한 글쓰기

사람: 풍부한 맥락·감정·개성

기계: 명확한 구조·정의·전환

“단순한 글쓰기”는 오해다. AI가 좋아하는 글은 단순한 글이 아니라 명확한 글이다.


5. 콘텐츠는 더 이상 소모품이 아니라 ‘자산’이다

‘대정상화’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이것이다:

콘텐츠는 더 이상 일회성 마케팅이 아니다. 콘텐츠는 브랜드의 자산 클래스다.

–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쌓이고
– 엔티티가 강화되며
– 인용 빈도가 높아지고
– 검색 존재감(visibility)이 복리로 상승한다.

이제 콘텐츠팀은 ‘출판팀’이 아니라 자산 운용팀(Asset Managers)에 가깝다.


AI 골드러시는 끝났지만, 기회는 이제부터다

AI 시대는 콘텐츠를 죽이지 않았다. 나쁜 콘텐츠를 죽였을 뿐이다.

이제 시장은 더 조용하고, 더 명료하며, 더 공정하다. 그리고 진짜 이 시대의 승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브랜드의 진짜 전문성을 시간을 들여, 꾸준하게, 깊이 있게 쌓아온 곳.

AI 검색의 대정상화는 결국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속도가 아니라 깊이가 브랜드를 증명한다.”

브랜드의 고유한 지식·경험·철학을 엔티티 기반으로 일관되게 쌓아 올리는 것.
그것이 AI 시대 최고의 성장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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