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랜드 트래픽의 새로운 열쇠:Threads

텍스트의 힘으로 소셜미디어를 다시 쓰다

사진과 영상으로 가득 찬 소셜미디어 속에서 ‘글’만으로 충성도 높은 팬덤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이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Meta가 2023년에 선보인 Threads는 단 5일 만에 1억 명을 돌파하며 ChatGPT의 기록을 깨고 ‘역대 가장 빠르게 성장한 소비자 앱’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이 폭발적인 성장세는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할 공간에 얼마나 목말라 있었는지를 증명합니다. 특히 2025년에는 Instagram과의 연동성과 본격적인 광고 기능 론칭을 바탕으로, Threads는 브랜드에게 새로운 트래픽 파이프라인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왜 Threads가 2025년 소셜미디어 전략에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지, 그리고 브랜드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Threads란 무엇인가요?

Threads는 Instagram 그 너머에서 Meta가 키우고 있는 또 하나의 ‘떠오르는 소셜 스타’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텍스트 기반 Instagram 혹은 X(구 트위터) 스타일의 실시간 대화 공간인데요, 알고리즘 간섭이 적어 콘텐츠가 자유롭게 확산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미 아시아에서의 반응은 압도적입니다. Similarweb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Threads 웹 트래픽의 23% 이상이 대만에서 발생하며, 그 뒤를 미국, 베트남, 일본, 한국이 잇고 있습니다. 대만 이용자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Threads를 사용하고 있고, 이는 아시아 시장이 Threads 마케팅에서 핵심 타깃임을 시사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다시 ‘글의 힘’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화려한 필터나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고, 솔직한 대화와 짧은 글로 공감대를 쌓아가는 것이죠.

digital-marketing-insightthe-new-key-to-brand-traffic-threads-ads-will-redefine-social-media-2025-comparison-between-threads-x-EN_432346.png

Threads가 Z세대와 브랜드를 사로잡은 이유

1) 꾸밈없는 진짜 대화

Threads에서는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처럼 완벽한 사진이나 짜맞춘 피드가 필요 없으니, 브랜드 입장에서도 더 가깝고 편안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2) 알고리즘에 갇히지 않는다

Threads는 콘텐츠가 팔로워 외의 사람에게도 쉽게 노출됩니다. 적절한 해시태그와 대화 주제만 잘 잡으면, 무자비한 알고리즘 필터링 없이 유기적으로 도달 범위를 넓힐 수 있죠.


3) 짧은 글이 최고의 무기

Threads에서는 글 한 줄이 곧 대화의 시작점입니다. 댓글, 리포스트가 자유롭고 링크 공유도 제한이 없기 때문에 캠페인 페이지로 자연스럽게 유입시키기 좋습니다.


2. 왜 2025년 마케팅 전략에 Threads를 꼭 넣어야 할까요?

2.1 ‘얼리 무버’만이 얻는 기회

인스타그램, 틱톡 초기에 빠르게 자리잡은 브랜드들을 떠올려보세요. Threads는 지금 그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광고 기능이 이제 막 열리고 있어서 경쟁은 덜하고, CPC/CPM 단가는 낮습니다. 자연스럽게 테스트와 학습 비용이 저렴하니, 새로운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실험하기 딱 좋은 시점이죠.


2.2 Z세대와 ‘진짜 대화’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요즘 Z세대는 Threads를 새로운 ‘검색 엔진’처럼 씁니다. 검색창 대신 #JustAskThreads를 달아 ‘30살 넘으면 자극적인 음식 소화 며칠 걸려요?’ 같은 소소한 이야기를 묻고 답하죠. 이런 ‘생활 공감 대화’는 밈이나 전문지식 없이도 대화의 불씨가 되어 커뮤니티를 키워줍니다. 이미 넷플릭스, 쇼피, 대만 국립박물관, 야오야 티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은 Threads에서 젊은 팬들과 농담하고, 고민을 나누며 브랜드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3. Threads 광고 기능, 어떻게 활용할까?

광고 위치

Threads 광고는 기본적으로 인스타그램 이미지 광고와 연결됩니다. 현재는 이미지 단일 포스트 형태만 지원되고, Threads만 단독 타깃팅은 불가하지만, 인스타그램과 함께 묶어서 쉽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운영 팁

the-new-key-to-brand-traffic-threads-ads-will-redefine-social-media-2025-03_339249.jpg

대화체 톤으로
광고도 딱딱한 문구 대신, ‘오늘 날씨 너무 덥지 않나요?’, ‘혹시 다들 휴가 며칠 쓰세요?’ 같은 편안한 질문이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트렌드 해시태그 활용
Threads는 #JustAskThreads, #AlgorithmHelpMe 같은 자발적 커뮤니티 태그가 계속 만들어집니다. 이런 해시태그에 자연스럽게 올라타면 광고 같지 않게 노출됩니다.

KOL과 협업
아직 Threads엔 ‘표준’이 없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브랜드와 친숙한 크리에이터를 Threads에 맞게 톤만 살짝 바꿔서 활용해보세요.

the-new-key-to-brand-traffic-threads-ads-will-redefine-social-media-2025-04_696831.jpg

Threads, 지금이 시작할 타이밍입니다

아직 많은 브랜드가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에, Threads는 더 많은 대화와 신뢰를 만드는 ‘진짜 소셜미디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이미 대만, 한국, 베트남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초기 선점 효과가 더욱 큽니다.

‘텍스트의 힘’을 믿는다면, 지금이 Threads를 시작할 때입니다. 당신의 브랜드가 가장 자연스럽게 대화 속에 스며들고, 고객과 연결될 새로운 기회가 여기 있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요즘 인플루언스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