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9. (성경에 따라) 난이도 하 또는 상
오늘의 성경 넌센스 퀴~즈!
낫 놓고 ㄱ자도 모르고
빨래집게 놓고 A자도 모르듯
'◯◯ △△△편' 놓고 알레프벳도 모른다. (*알레프벳: 히브리어의 알파벳. 총 22자.)
덤.
'◯◯ △△△편' 읽으면서 맥스웰도 모른다.
(이 퀴즈 초고를 쓰기 전까진 저도 몰랐어요.)
힌트.
*◯◯에는 글자(성경 책이름)가, △△△에는 숫자가 들어갑니다. 챕터가 세 자릿수인 성경은 요것뿐인데, 구약에 속하지만 신약만 따로 편집한 성경에도 종종 특별히 실리기도 하죠. '△△△장'이 아니라 '△△△편'이라고 하는 것만 봐도 대충 감이 오시죠? △△△는 응급구조 상황에 눌러야 하는 번호예요. 영적인 응급구조가 필요할 때 읽다 보면 아마 다 읽기 전에 지쳐서 응급처치(?)가 돼 있을 겁니다ㅎ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은 19세기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로, 전자기학의 초석을 마련한 사람입니다.
◯◯ △△△편
א Alef 알레프
1 How blessed are those whose way is blameless,
Who walk in the law of the LORD.
흠잡을 데 없이 깨끗하게 살며
주님의 가르침들에 따라 사는 사람은 복이 있다!
...
ב Bet 베트
9 How can a young man keep his way pure?
By keeping it according to Thy word.
젊은이가 어떻게 깨끗한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주의 말씀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
ת Tav 타브
...
176 I have gone astray like a lost sheep; seek Thy servant,
For I do not forget Thy commandments.
나는 길 잃은 양처럼 방황했습니다.
오시어 나 당신의 종을 찾아주소서.
나는 당신의 계명들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왠지 마지막 176절을 고백하려고 175마디를 깔아놓은 것 같기도...-_-?
정답:
시편 119편
시편 119편은 독특하게도 여덟 절씩 묶어 히브리어의 알레프벳(알파벳) 22자를 순서대로 붙여서 총 22묶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학사에 큰 획을 그은 맥스웰은 여덟 살에 시편 119편을 통째로 외워서 신동 티를 팍팍 냈다고 하는데요. 어떤 흐름이 있는 이야기면 모를까, 저 같은 범인이 보기엔 22x8=176절 내내 다 그 말이 그 말 같은데 구분해서 외웠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설령 제가 지은 시라고 해도 저는 헷갈려서 외우다가 집어치울 것 같아요. 차라리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하겠는데 말이죠...(LoL!-Love our Lord!-)
그나저나, 히브리어가 생략된 버전만 읽으셨다면 이번 퀴즈는 좀 의아하셨을 수 있겠어요. 저도 알레프벳을 탐색하던 동시기에 우연히 맥스웰의 이야기를 접하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것 같기도 합니다.
참고로-

맥스웰 방정식은- 빛이 전자기파의 하나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상형문자...
...과연 지쟈스. 빛이요 길이요 생명이라는 말씀에서 빛이 단순한 메타포가 아니라면- 전자기파 속에서 매트릭스도 찍으실지 몰라요.
https://www.youtube.com/watch?v=4hvN0X92K4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