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곧 성장
혼자서 기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 험난한 여정입니다. 그렇지만 찾아가며 맞게 되는 고통이 성장통임은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저는 창업의 목표를 '성공'이 아닌 '성장'으로 잡았습니다. 실패하더라도 분명히 남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이 최종 목표가 되는 순간 목표를 잃었을 때 부표를 잃은 배처럼 방황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평생을 성장해야 하지 않을까요? 간혹, 일정 수준의 목표를 이루고 그다음 목표 설정을 하지 못하는 분들을 보는데, 그분들을 보면 과거의 열정이 다시 살아나지 않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굉장히 안타깝기도 합니다. 사실 사람은 목표를 향해 갈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쉽게 잊습니다.
1인 스타트업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참으로 여러 가지입니다.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또, 잘 해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얼마만큼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걱정이 아닌 뜨거운 열정으로 현재를 집중하며 노력하고 재미를 찾는 일입니다. 국민 MC 유재석님이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과거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걱정보다 지금 해야 하는 작은 일을 하는 것이 좋았지 않았을까?’하는 말을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무언가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에게 걱정보다는 지금 혼자서 할 수 있는 일, 해낼 수 있는 일, 해야만 하는 일을 정리하여 아주 작게 지속적으로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꿈은 너무도 간단합니다. '참 좋은 사업가'가 되는 것입니다. '참 좋은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좋은 사업가'가 되는 과정이 '좋은 인간'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참 좋은'이라는 것의 정의를 알아야 합니다. 그동안에 하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서 어떻게 해야 '완성된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사색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 수많은 행동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합니다. 실패를 달게 마시는 과정에서만 변화와 성장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사업의 시작을 위해서는 '완벽한 확신'같은 것이 있을리 만무합니다. 만약 있다면, 그것은 '용기'가 아니라 '자만'일 것입니다. '사업의 목표' 그리고 크게는 '인생의 목표'를 '성장'으로 맞춘다면, 우리는 계속 도전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만이 스스로를 키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계단을 오르기 위해 발을 디딛는 것"뿐입니다. 시작을 하기 전에 수많은 준비를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준비를 했어도 마지막에는 내딛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믿고 한 번올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120세 시대에 있는 우리의 業(업)
얼마 전, KBS 프로그램 <명견만리>에서 '120세 세대'를 주제로 방영을 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계속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많은 학자들이 우리 세대 평균 수명 120세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모작 경제활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모작 경제활동'이란 수명이 길어지니 은퇴 이후에도 새로운 직업을 맞이하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일본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 야나가와 노리유키는 이를 넘어 '삼모작 경제'까지 주장하였습니다. 사회의 변화가 굉장히 빠르니, 40세쯤 은퇴를 한 번 맞이 해서 과거의 경험을 살려 능력을 개발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남은 40세부터 65세까지 일하기가 힘들것이라는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학자들이 일본의사회가 우리보다 10년 정도 빠르게 순환 주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에게 찾아올 미래는 어떤 것일지 이제 조금 감이 잡히나요?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젊었을 때 가진 가장 큰 자산은 시간입니다. 120세 시대를 기준으로 볼 때이 책을 보는 모든 독자가 곧 청년이 아닐까요? 청년이 아니라 아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타트업 캠퍼스>의 초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직장 아닌 業(업)을 찾으라"라고 당부한 적이 있습니다. 그가 이렇게 이야기한 배경에는 알파고의 등장과 같이 우리가 생각지 못한 기술의 발전이 찾아오면서 사회가 급변하는 것을 아주 깊게 체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알파고 등장 이후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적성을 찾아주는 데 더 주의 깊게, 또 다르게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많은 뉴스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바둑이라는 복잡한 게임마저 인간을 이겨 버리면서, 앞으로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는 몰라도 ‘지금과는 많이 달라지겠구나’ 하는 정도의 위기감은 느낄 수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취직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한데, 대졸 신입사원의 입사 후 퇴사율은 해가 갈수록 높아져만가고 있습니다.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014년에는 25.2%,2016년에는 27.7%입니다. <자료 : 대졸 신입사원 1년 내 누적 퇴사율(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의 퇴사율(33%)이 훨씬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대기업도 9.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기 10명 중 1명은 1년 내에 퇴사한다는 것입니다. 힘겹게들어왔는데 또, 나갑니다. 나가는 여러 가지 이유 중 비전이 안 보이는 것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비전이 안 보이는 걸까요?
기업에서는 직원의 성장보다도 업무의 원활한 흐름을 더 바랍니다. 그 때문에 직원의 성장은 둔화되고 기업의 이익은 활성화되는 것이죠. 특히, 우리나라 기업은 야근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의 야경은 직원의 야근으로 만들어진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요즘 말로 참… 웃픕니다. 매일 별을 보면서 퇴근하는데, 자기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자기 개발 없이 120세 시대까지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기는커녕 유지나 할 수 있을까요? 하루라도 빨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1인 스타트업을 해보는 것은 지금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놓인 당면한 과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