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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윤종 Jul 31. 2017

작은 하드웨어를 만들고 있다.

미칠 것 같다..

빡친다.

하드웨어는 정말이지 신경쓸 게 엄청 많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시작 안했을지도 모르겠다.


전자책 만들 때는 그냥 전자책 제작해서 업로드만 하면 되었는데

하드웨어는 그게 아니다.

설계, 디자인, 부품수급, 유통망확보, 나중에는 A/S까지 뭐라고 하겄지..

신경 쓸 게 한두개가 아니다.

제조업 제품이 비싼데는 비싼 이유가 있는 걸 알게 됐다.


이 걸 알면서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초기 셋팅만 확실히 해두면 가치가 전자책하고는 확연히 다를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꽤 사람들이 (내 생각에는)신기하게도 (거의 죽을 때까지 쓰는)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책보다

단 한번 쓰고 버리는 종이컵이 더 가치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1,000원짜리 전자책 vs 1,000원짜리 머그컵 어떤 걸 선택하겠는가?


나는 이 지점에서 내심 열이 좀 받아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제품 쪽에서도 시도를 하고 있다.

시장이 있으면 반드시 매출이 난다는 것을 최근들어 체득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내 제품이 팔릴 것이라 생각되는 올 겨울~내년 봄 사이에 폭발적인 매출을 만들고 싶다.


8월 중순부터 디자인과 설계가 들어간다.

빠르면 추석 전에 모든 인증 과정이 마무리될 수도 있을거야 아마도...


아마 제품이 나오고 나면 더 신경써야 할 게 수두룩하겠지만

첫 제품이 팔리는 것을 하드웨어로도 느껴보고 말테다.


그러면 또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져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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