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파편

비누

삶의 파편들

by 박가람
캡쳐.JPG


건조하게 살아가다

누군다 다가와

나를 만지고 녹여버리고

손안에서 가지고 놀다

떠나버리면

나 혼자 다시 마를때까지

형태를 잃어가며 버텨내야하는것


-비누-


화장실의 녹아 일그러진 비누를 보며 들었던 생각.

젖은채로 형태를 잃어가며 버텨내야 하는 그 시간

인간은 또 다른 인간의 따듯한 손길에 얼마나 무력한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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