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파편들
비가 아주 많이 오던 날
창밖에 빗방울을 바라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빗방울 방울마다 색깔이 있으면 참 예쁘겠다고.
그런 생각들을 멍하니 하다 떠올린 글.
다색의 감정들이 빗방울처럼 나의 하루에 혹은 삶에 수없이 후두둑 떨어져
나를 적시고 증발하고를 반복한다. 그러나 그중에는 쉽게 증발하지 않거나
영원히 나를 적시고 있는 것들이 있으니 예를 들면 가족애 와 같은 것들.
우리는 증발하지 않는 감정을 뿌려주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산다.
건조한 나를 계속해서자신의 색으로 따듯하게 적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