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파편들
소리 없는 삶에
떨림을 주고
사랑이라고
소리 내 보고 싶게
만드는 사람
-무음, 진동, 소리-
주변 인파의 철썩 이는 소리도
고요가 어색해 켜둔 텔레비전 소리도
연말의 따듯한 음악 소리도
마음까지 와서 들리지는 않는 무음의 삶
그런 내 모드를 순식간에 바꿔버리는 사람이 있다
작은 소리로 말해도 선명하게 다가오는
꽃 같은 입술 밖
착한 문장의 단어들 사이사이
향기가 참 좋은
내가 사랑이라고 입 밖으로 소리 내 보고 싶게 만드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