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아니 5초면 돼
적령기 남성들 흔히 결혼할 상대를 알아채는데
5초면 된다고 한다. 시각자극에 약한 속물이라 욕했건만.
이사 갈 집을 정하는 데에도
친밀하게 다가서도 안전한 사람인지 알아보는 데에도, 끝으로 채용 공고를 골라내는 데에도 5초면 충분하다.
내 서류가 어필할 만한 요소가
요건과 맞아떨어지는지
제시한 근무환경이
내가 버텨낼 만한 지
서로 버릴 거 버리고 취할 거 취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어제 병가로 인한 수업결손을
학과와 본부에서 학생들에게 잘 공지하지 않는 바람에 40여 명/500명으로부터 근거도 불충분하고 인신공격적인 내용의 인권침해 고소접수증을 받았다. 아직 소명서를 내라고 하지는 않았으나 억울함으로 한 문장 한 문장 반박하다 보니 병가 받은 사람에게 철없는 애들 문서를 그대로 옮기는 학교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살기 위해 나는 전직 기회를 살폈고, 전화위복, 더 좋은 조건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포지션에 응시를 하였다. 천운으로 면접일이 잡혔고
이제는 계산기 두드려보는 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