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 바디 앤 영 소울

영포티???

눈을 떴는데 새벽이다.

망.했.다.


오늘 시엄마와 바다보러 가기로 했는데

남편 운전 혼자 해얄 듯


내가 깨니

남편이 침실에서 나오고

애까지 따라 나왔다

@@

남편과 아이를 아이방에 재우고,

오랜만에 혼자만의 새벽 힐링 타임을 가져본다.


미뤄뒀던 뿌리염색을 하는데

세상에

여기저기 희끗했던 것도 옛말

온통 흰머리 천지다.


늘어진 뱃살과

두툼한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


이거 반평생 빼야 된다는 스트레스

달고 살아야 하는 걸까?


거울 속의 내가 낯설다.


시간이 흐르는 걸 무슨 수로 막을 거며

갓난쟁이 키워내고

내 가슴의 열등감 상처 살살 보듬어 줬던

그 고마움 어쩌고


중년의 여성이 원망하며

쳐다본다.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