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의 책들

올해의 책들

by 루빈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점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모닝페이지를 13년째 쓰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2009년부터 꾸준히 필사록을 쌓아왔다는 것이다. 필사록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다. 책을 읽고 인상적인 구절을 컴퓨터에 옮겨두는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쓰고 옮기기만 할 뿐, 다시 정리하거나 그 정리한 내용을 콘텐츠로 만들거나 하지 않았다는 점. 그래서 (재)작년부터 그동안 써 온 모닝페이지를 읽고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고,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작업을 마쳤다. 이번에는 그동안 적어온 도서목록과 필사록을 정리하며 글을 써볼까 한다.


글을 쓰는 방법은 최대한 간단하게 하려 한다. 그래야 계속 쓸 것 같아서. 먼저 처음 도서목록을 작성한 2007년부터 살펴보겠다. 2007년에는 다음과 같은 책들을 읽었다. 좋았던 책들은 굵은 글자로 표시했다.


2007년

1.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2. 구해줘.

3. 샘에게 보내는 편지*

4.1일 30분

5. 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년 *

6. 2007년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7. 인생수업*

8. 상실수업

9. 오늘의 거짓말

10. 친절한 복희씨*

11. 일요일들.

12. 행복한 사람은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13. 시크릿

14.. 지금 나에게는 못할 것이 없다

15. 캐비닛

16. 목수아버지

17. 헐리우드에서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들의 101가지 습관

18. 바보의 벽

19. 위닝 해빗

20. 달려라 애비*

21. 안아주심

22. 목적이 이끄는 삶 *

23. 무지개 원리 *

24. 긍정의 힘*

25. 사랑할 땐 별이 되고

26. 내게 힘이 되어주는 한마디

27. 잘되는 나

28. 즐겨야 이긴다 *

29. 천개의 공감 *

30. 천만번 괜찮아

31. 제비꽃을 기르다 *

32. 중년이후*

33.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34.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35. 모든 것이 기도에서 시작합니다

36. 프로페셔널의 조건

37.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38. 아직도 가야할 길 *

39. 그리고 저 너머에

40. 끝나지 않은 여행

41. 이것이 인간인가 *

42. 몰입

43 일류의 조건

44. 아내가 결혼했다 *

45. 10일 만에 변신하기

46. 하버드 스타일

47. 뇌내혁명 *

48. 공병호의 초컬릿

49. 백만달러짜리 티켓

50. 천사는 여기 머문다

51. 교황과 소녀

52,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너무 일찍 나이들어 버린

53. 평범한 리더를 특별하게 만드는 운명의 법칙

54. 꽃삽

55. 이현의 연애

56.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57. 노란 눈의 물고기 *


위와 같이 총 57권을 읽었다. 이때는 필사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아서 당시 인상적인 구절을 일일이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도서관 다니는 습관도 없어서 이리저리 책 대여점에서 책을 빌려서 보거나 사서 보았다. 이 중 좋았던 책들은 다시 읽고 필사하기도 했다.


2007년의 5권을 골라보자면 3. 샘에게 보내는 편지/5. 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년/ 22. 목적이 이끄는 삶/41. 이것이 인간인가/ 57. 노란 눈의 물고기다.

이 다섯 권 중 ‘이것이 인간인가’는 정리를 해두지 않아서 다시 읽어야 할 것 같고 앞으로 3권에서 5권의 책들에 대한 글을 올릴 예정이다.


2007년은 가장 마음이 힘들었던 해 중 한 해였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딱히 앞날을 위한 길을 찾지 못했다는 점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밖에 여러 가지 복닥복닥한 사정이 있었겠으나 당시에는 일기도 별로 남기지 않았고 몇 편 있다고 해도 이제는 그리 공감이 가지 않아 굳이 여기서 더 언급하지는 않도록 하겠다.


그럼에도 이런 말을 굳이 덧붙이는 이유는 책을 읽으며 많이 기운을 얻고 힘을 낸 시기였다는 점을 밝히고 싶어서다. 마음이 괴로울 때 읽으면서 위로를 받는다. 책에서 내가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이처럼 ‘마음의 위안’이 아니었을까 싶다.

잔잔하고 따스한 글을 읽으며 충전하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의지와 희망을 촉구하는 글들을 읽으며 ‘그래, 힘내야지’ 하는 결심을 하기도 했다. 지난 책들의 기록을 돌아보는 일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얼마나 오래 이 주제로 글을 쓰게 될까 하는 것이 궁금하기는 한데 써 가면서 차차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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