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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휴학생이죠. 휴학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빈 : 대학교 입학할 때 세웠던 목표 중 하나가 ‘졸업 전에 3개 국어를 마스터 하자’였어요. 다른 목적이 있다기보다 자기만족을 위한 목표였어요. 이제 2학년이 끝났으니까 슬슬 준비하지 않으면 곧 졸업이잖아요. 그래서 어학연수를 갈까 생각을 했는데 학과 교수님께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어학연수가 가서 놀다 오는 건데 6개월 갔다 온다고 영어가 늘 것 같냐’라고 하시면서 차라리 언어를 배워서 외국에 나가면 배우는 것이 많을 거라고 조언해주셨어요. 그 조언이 저에게 큰 영향을 미쳐서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죠.
3개 국어를 마스터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빈 : 예전부터 영어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어요. 답답했어요. 한국 사람들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읽는 것은 논문도 읽는데 말하는 것은 초등학생처럼 하니까. 이에 대한 답답함이 컸어요.
그럼 ‘마스터’했다는 기준이 있나요?
빈 : 네. 저의 최종 목표는 일본어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일본어로 자연스럽게 통번역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하는 거예요. 그러면 만족할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빈 : 감사합니다.
평소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하나요?
빈 : 아, 저는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다르게 공부해요. 일반적으로 토익, 토플 같은 자격증 공부를 많이 하는데 저는 자격증에 별로 목을 매지 않아요. ‘아무리 자격증을 열심히 따도 영어를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도 들고. 회화 위주로 공부를 하고, 평소 내가 하는 말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영어 동영상을 자주 시청해요.
요새 휴학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에 대한 불안함은 없었나요?
빈 : 저도 휴학하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들었어요. 물론 아무것도 안 하며 보내는 휴학이라면 안 좋겠지만 휴학 자체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어요.
제가 일본어 과외를 해드리고 있는 사장님이 계셔서 그분께 물어봤어요. 직원을 채용할 때 휴학해서 졸업이 늦어지는 사람을 어떻게 보시는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무조건 졸업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도 준비 안된 빠른 졸업보다는 준비된 늦은 졸업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야 저도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활비 등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나요?
빈 : 현재 부모님한테 최소한의 식비 등은 받고 있어요. 나머지 비용은 제가 통번역한 부수입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통번역 일을 한 후 금액은 어떻게 정산되나요?
빈 : 보통은 협회를 통해 받아요. 지인들이 추천해줘서 일하게 될 때도 있어서 그때그때 달라요.
평소 취미는 무엇인가요?
빈 : 제가 음악을 많이 좋아해서 음악을 듣거나 요즘에는 자주 치지 않지만 피아노 연주. 얌전한 취미예요(웃음).
일본에서 살다왔다고 하셨으니 일본 문화와 관련된 취미가 있을 줄 알았어요.
빈 : 요새는 일본 드라마에 빠졌어요(웃음). 지금은 한국에 있다 보니까 일본어를 말할 기회가 생각보다 많이 없어졌어요. 안 쓰다 보면 입 밖으로 안 나오고. 그래서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말이 있었지. 이런 표현이 있었지’하면서 보고 있어요.
어떤 드라마인가요?
빈 : 오래된 유치한 드라마인데 ‘장난스런 키스’라는 드라마예요. 유치한데 재밌어서(웃음).
반드시 일본과 관련되어 있지 않더라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가 있나요?
빈 : 떠오르는 영화 하나는 ‘소원’이에요. 아동 성폭행을 다룬 영화인데 정말 슬퍼요. 저희 동네 근처를 배경으로 해서 더 인상 깊었어요.
(왼쪽부터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영화 소원 )
한국과 일본을 문화적으로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빈 : 뻔한 답변일 수도 있는데 일본 사람들의 배려심이 더 크고, 만났을 때 날카롭지 않고 편해요. 한국인들은 상대적으로 기가 세고 내뿜는 아우라가 있어요. 외국에 가면 한국 사람은 금방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예요. 일본인들은 이런 부분이 덜한 편이에요.
인상 깊게 느꼈던 때가 있었나요?
빈 : 5년 동안 일본에서 살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많이 느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웃음). 일본에서 버스, 지하철은 조용한 공간이어야 하는데 한국은 왁자지껄하고. 굉장히 바빠 보이는 모습도 있어요.
포인트를 약간 바꿔서, 문화적인 측면에서 한국이 일본에게 배웠으면 하는 모습이 있나요?
빈 :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일본에 있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자전거 문화예요. 자전거 주차장도 잘 마련이 되어있었어요. 한국에도 이런 시설이 잘 마련되면 교통비가 반은 줄어들 것 같아요. 서울에도 ‘따릉이’가 있기는 한데 바로 집 앞에 없는 경우 불편한 점이 있으니까. 자기 자전거를 가지고 어디든 가서 주차할 공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한국 도로도 울퉁불퉁한 편인데 자전거 타기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부모님과 같이 해외에서 살다온 경험이 있다 보니 더 끈끈한 정이 있을 것 같아요.
빈 : 평범한 편이에요. 가족끼리 사이는 좋고요. 부모님은 제가 하려는 것에 관여를 많이 안 하세요. 이상한 짓만 아니면 제 꿈에 대해서 이래라저래라 하지는 않으세요. 공부하라는 말도 따로 안 하시고 ‘네가 하고 싶은 것 해라’고 하세요.
방목하시는 스타일이군요.
빈 : 네 맞아요. ‘그 직업은 돈을 못 벌어’라는 말 안 하시고 하고 싶은 것 하라고 하시죠. 그래서 강하게 자란 것 같아요(웃음).
본인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친 사람이 있나요?
빈 : 딱히 누가 있다고 하기는 어려운데. 저희 부모님 영향이 아무래도 크지 않을까 싶어요. 착한 분들이셔서. 방목형으로 자라다 보니까 부모님의 능력적인 면에서 영향을 받았다기보다 성격에 대한 영향을 받았어요. 저희 부모님은 성적이 좋고 안 좋고는 뭐라 안 하시는데 인성에 대해서는 엄격하세요. 성적이 떨어질 때는 아무 말 안 하시다가 어른들 봤을 때 인사를 안 한다든가 있던 자리 정리를 안 하면 혼내세요.
다른 사람을 뽑자면 김연아 선수요. 엄청 대단한 집안에서 태어난 게 아닌데 엄청 노력해서 최고의 자리에 섰으니까. 노력하는 것을 본받고 싶어요.
주위 비슷한 전공을 가진 친구들을 보면서도 자극을 얻을 것 같아요.
빈 : 친구들보다도 선배들 보면서 자극받을 때가 많아요. 통번역 협회에 있다 보니까 선배들과 마주칠 기회가 많이 있어서. 항공사 승무원 준비하는 선배도 있고 아직 학부생으로 지내는 선배도 있는데 저랑 좀 다른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요?
빈 : 정말 열심히 해요. 저는 최대한 스트레스를 안 받으면서 즐기려고 하는데 선배들은 정말 열심히 살더라고요.
그렇게 열심히 살고 싶은가요?
빈 : 반반이에요. 지금 스트레스를 안 받으면서 사는 것도 마음에 들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처럼 사는 것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현대 사회는 무한 경쟁 시대가 되어 하루하루 쉼 없이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 되었어요. 한 명의 대학생이자 20대로서 이런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빈 : 확실히 요즘 힘든 것은 맞는 것 같아요. 뉴스를 보거나 주위 사람들을 보면 취업문도 좁아졌고. 세 명이 할 일을 두 명에게 하라고 하니까 일하는 사람들은 힘들어지고 뽑는 사람도 적어지고. 두 명이 하는 일도 한 명한테 맡기고. 저도 겪게 될 상황이니까 생각해보게 되죠. 지금은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욕심을 내고 있지는 않아요. 그런데 유독 일 욕심이 많은 편이에요. 어서 졸업해서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고. 조금 걱정은 되지만 너무 거기에 얽매여있지 않으려고 해요.
요즘은 또 공무원이 추세예요. 대부분 한 번씩 공무원 준비를 하더라고요. 저는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은 공무원이 맞을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은 창업을 하는 것이 맞기도 하고. 모든 사람이 공무원을 하겠다고 하면 이상한 거죠. 저도 어른들께 공무원 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아요. 안정성이 있으니까. 저는 공무원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다른 일을 하고 싶어요. 반면 안정성이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통번역사도 하지 않기로 했어요. 회사 안에서 일하는 상근 통번역사가 아닌 이상 보통 일이 있을 때 있고 없을 때는 아예 없어서. 월급이 꼬박꼬박 정해진 날짜에 들어오는 회사가 좋지 않을까(웃음).
일본어를 잘 하다 보니 국내뿐 아니라 해외 취업도 생각해봤을 것 같아요.
빈 : 요새 일본 취업 시장이 좋아요. 구인율이 100%가 넘는다고 해요. 지금 일본으로 취업하면 좋은 기업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죠. 일본으로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주위에도 많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일본에서 살다온 경험을 돌이켜보면 한국에서 사는 게 좋아요.
어떤 면에서요?
빈 : 외국인으로서 외국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쉽지가 않다는 것을 느껴서. 아무래도 차별이 있죠. 팔은 안으로 굽으니까. 지금은 경제가 좋아도 정권이 바뀐 후 경기가 안 좋아질 수도 있는데 그때 먼저 회사에서 잘리는 사람들은 외국인일 경우가 많으니까. 웬만하면 한국에서 한국 음식 먹으면 살고 싶어요(웃음).
한국은 일본의 취업 시장과 반대 상황이잖아요. 거꾸로 외국에 먼저 가서 경력을 쌓은 후에 돌아오는 방법도 있지 않나요?
빈 : 그런 방법도 들었어요. 외국에서 먼저 경력을 쌓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는 길. 방법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은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데 또 모르죠. 괜찮은 회사가 일본에 있다고 하면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일단 언어가 되면 여러 면에서 자유로우니까.
(왼쪽부터 한국외대 통번역 협회에서의 김수빈 양)
일본에서 살다온 경험과 학문적으로 일본을 배우는 것에 차이가 있나요?
빈 : 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학문적으로 배운다면 말 그대로 일본 전문가가 되는 길이죠. 지리적으로 한국과 일본이 가까우니까 일본으로 여행도 자주 가고, 언어도 비슷하니까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도 많지만 일본을 전문적으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일본어만 할 줄 아는 것과 더 나아가 자세한 일본의 사정을 아는 것은 다르니까요.
일본으로 여행을 자주 가나요?
빈 : 자주는 안 가요. 올해 1월에 오키나와로 여행을 갔다 왔는데 그게 첫 해외여행이었어요. 잘 안나가게 되더라고요. 부모님이 저를 강하게 키우시니까 여행 비용을 일절 안 도와주세요. 가려고 해도 갈 수가 없어요(웃음).
앞으로 해외여행을 간다면 일본보다는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싶겠어요.
빈 : 일본도 많이 가고 싶어요. 동생 데리고 도쿄에 갈 계획도 있어요. 살던 곳이니까 오랜만에 가면 추억이 많이 떠오를 것 같아요. 동생이랑 같이 ‘우리 여기서 놀았었지’하면서(웃음). 다른 지역 중에서는 유럽 한 번 가보고 싶어요 큰 지역이니까.
추천해주고 싶은 일본의 맛있는 음식이 있나요?
빈 : 사실 제가 어렸을 적에 살다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물어보세요. 살다왔으니까 어디가 좋은 곳인지 알려달라고. 그런데 오래전에 살아와서 기억이 잘 안 나요. 추천해줄 수 있는 곳은 제가 최근에 다녀왔던 오키나와예요. 오키나와에는 특이한 음식들이 많이 있어요. 일본 본토와는 다른 문화가 있어요. 언어도 오키나와만의 특이한 사투리를 사용해요.
많이 물어보는 질문일 것 같네요.
빈 : 네 많이 물어봐요. 그리고 이미 일본에서 맛있는 음식들은 한국에 많이 들어와 있어요.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음식을 알려주려면 오키나와 음식을 추천해요. 우리나라의 족발과 비슷한 음식도 오키나와 음식 중에 있어요.
본인이 하고 싶은 일과 세상에서 추천하는 돈도 많이 벌고 소위 인정받는 일 중 어느 가치가 큰 가요?
빈 : 음. 이 부분에 대해 강연을 들은 적이 있어요. 사람이 무조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으니까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처음에는 하기 싫은 일들도 하면서 기본기를 갖춘 다음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저의 경우도 지금 통번역을 좋아하지만 바로 어려운 통번역 분야로 뛰어들기보다 회사를 다니면서 안정을 갖춘 이후에 해도 되니까. 대학원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가야 하는 곳은 아니니까. 다시 할 수 있을 때, 불규칙적으로 수입이 들어와도 괜찮을 때 도전해도 늦지 않겠다고 생각해요.
대학생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빈 : 한국 사회의 문제점. 사람들에게 너무 여유가 없어요. 너무 힘들게 살아가요.
반대로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빈 : 이번에 터진 정치 사건에서 느꼈어요. 젊은 이삼십대들이 똑똑하다는 것. 문제를 알아볼 수 있고 해결하려고 하는 것. 이대에서 시위를 했을 때 처음 느꼈어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앞으로 희망이 있지 않을까.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을 하게 될 텐데 어른들, 또는 기존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빈 : 요즘 문제 중 하나인데,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는 사례가 많잖아요. 이런 부분이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뉴스에서도 많이 보고 제가 직접 통번역을 하다 보니까 저도 느낄 때가 있어요. 통번역 작업 후 임금은 월급처럼 들어오지 않아요. 프리랜서다 보니까 회사 사정에 맞추다 보면 두 달 이상 지급이 미뤄질 때도 있고. 주긴 주는데 불안할 때가 많죠. ‘혹시 안 주면 어떡하나’. 지금도 기다리고 있는 아르바이트비가 있어요. ‘내가 일은 했는데 안 주면 어떡하지’. 실제로 아르바이트생들 중에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으니까 그런 짓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대학생들 코 묻은 돈을 어떻게든 깎아서 덜 주려고 하고, 안 주려고 하는.
인터뷰를 하며 어느새 학생(學生)의 고민이 현실적으로 변했구나를 새삼 느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는 다른 세상에 대한 애증(愛憎). 모든 사물과 현상에 대한 궁금증보다 당장 먹고살아야 하는 현실을 맞닥뜨릴 준비에 여념 없는 나날들. 그럼에도 세상에 발을 붙이며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 적어도 주변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의지. 호기심과 애증, 두 감정 사이의 결이 다른 만큼 어린 학생들의 '학생다움'이라는 모습도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인과 관계보다 '청춘인데 아프다'라는 병행 구조를 발견한다.
어린 학생들의 '학생다움'이라는 모습도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
세상의 어른들에게 고하는 김수빈 양의 마지막 요청이 맴돈다. 마땅히 그래야 할 상식대로 생각해고 행동해달라고.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기 어렵게 만드는 어른들의 탐욕으로 가득 찬 사회가 이해가지 않는다고.
또래의 친구들에게는 또 다른 삶의 모습을 소개하는, 보다 더 인생의 선배들에게는 각자의 어린 나날에 품었던 초심(初心)을 조심스레 다시 두드리는 인터뷰가 되길 바란다. 하나씩 품고 있었을 테니.
* 본 인터뷰는 인터뷰이의 허가를 받아 작성한 게시물이며 본 글의 저작권은 게시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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