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을 때는 지표만 보는거다
각설하고
경제는 순환한다는 점을 이미 이해하고 있다면, 경제 지표(Economic Indicator)가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사실 역시 이해할 수 있다. 경제 지표는 경제 성장 국면의 변화와 움직이는 정도에 따라 선행(Leading) 지수, 동행(Coincident) 지수, 후행(Lagging) 지수로 나눠볼 수 있다.
경기 선행 지수
경기 선행 지수는 경제 전반을 앞서가는 터닝 포인트로 해석할 수 있다. 근 몇개월 이내의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평균 노동 시간 / 실업 수당 청구 건수 / 소비재 제조업 생산 지수 / 신규 주택 건설 지수 / 주가지수 / M2 통화 공급량 / 장단기금리차 등
경기 동행 지수
실제 경기와 비슷한 속도와 방향으로 움직이는 지표다. 현재 경제 상황을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한다.
실질 임금 수준 / 제조 무역 지수 / 산업재 제조 지수 등
경기 후행 지수
실제 경기 순환을 뒤따라 가는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시점의 경제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한다.
평균 실업 기간 / 재고순환율 / 단위당 노동 비용 / 가계 대출 비율 / 소비재가격지수 등
물론 선행 지표가 경제 상황을 앞서가며 경기를 예측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Index of Leading Economic Indicators(LEI), OECD가 발표하는 Composite Leading Indicators(CLI) 등이 있다.
라고 하지만,
선행, 동행, 후행 지수를 모두 사용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경기를 예측할 수 있다. 선행 지수만 사용해서 경제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면 누구나 부자가 되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