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촌토성 인터뷰 1-2] 초보 귀농꾼

요르단에서 충북 보은 미니 요르단까지

by 이시용

* 앞선 인터뷰를 먼저 읽으면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합니다(클릭 시 앞선 인터뷰로 이동)


* 주의 : 본 포스팅 마지막에 재미난 하울 농장 NG컷이 포함되어있습니다.

10월 초 가을날의 하울 농장


이곳까지 오게 된 여정을 들어봤는데요. 결국 행복을 찾아왔을 텐데 이곳에서 기대한 행복의 구체적인 모습은 무엇이었나요?

나: 하울 농장은 이제 1년이 됐습니다. 아직도 많이 미숙해요. 지금은 초짜 농부지만 우리 부부가 앞으로 한 그루 한 그루 아이들(대추나무들)을 잘 가꿀 수 있을 때가 되면 한국에, 충북 보은에 잘 정착했구나 생각될 것 같아요. 그 기간 동안 전문적인 농업 지식을 습득해서 농가로 내려오기 원하는 또 다른 사람들을 재교육하길 원합니다. 더불어 자연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도시의 어린아이들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하울 농장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 농장을 꿈꿉니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점차 영역을 넓혀가려고요.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나요?

나: 꿈꾸고 있어요. 농장 양 옆으로 땅이 좀 더 있습니다. 그곳을 활용해 농업 교육 시설을 갖출 계획이에요. 지금 하울 농장은 관행 농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친환경과 유기농 농법으로 바꾸어 가려고요.

그 기본은 토양입니다. 도시의 아이들은 토양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어요. 좋은 영양분을 주고 잘 가꿀 때 작물이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 사람의 마음도 똑같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요. 제 꿈입니다.

좋은 꿈이네요. 필요한 꿈입니다.


노지(사방이 트인 곳)에 서있는 대추 나무들



작물을 키운다고 해서 그대로 판매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요?

봄: 농사를 지으면 시군에서 구매해주는 구조가 아니에요. 각 농가가 알아서 판매해야 해요. 이를 위해 네이버 스토어팜, 블로그 등을 활용하는 SNS 판매 교육이 있어서 받은 적이 있습니다.

나: 솔직히 지금도 판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1~2년 하려고 이곳에 온 것이 아니기에 장기적으로 보고 있어요. 단순 생산 작물뿐 아니라 이를 가공한 2차 식품을 만들어 유통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요새는 온라인으로도 많이 판매를 하더라고요.

봄: 아직 우리는 첫 생산량이 많이 나오지 않은 상태예요. 현재는 지인들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도 고려하고 있고요.


농사를 지을 때 동네 주민들과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아요.

나: 시골에서는 우리 부부처럼 40(살)이 안된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요. 인사만 잘 하면 됩니다. 다만 도시에 살던 여성 분들은 익숙해지기 힘들어요. 그래서 초기에 부부싸움이 잦았어요. 아내는 내 남편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내조해야겠다 다짐하지만 현실은 힘들거든요.

이곳에서 태어나 자라고 평생 농사지으신 분들과 문화적으로 많이 다릅니다. 다만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어요. '나는 우리 가족과 행복하려고 내려왔지 마을 분들과 잘 지내려고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먼저 우리 가족과 하울 농장이 자리 잡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당장 동네 주민분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기는 어려워요.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앞으로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봄: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나: 도시에서는 옆집, 윗집과 왕래가 많이 없지만 시골에서는 옆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다 알고 있어요.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지만 우리를 손자 손녀처럼 보시고서 잘 대해주세요.


사람들과의 관계를 미리 고민해 보셨나요?

나: 처음 내려가기로 했을 때는 마을 주민분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 안에서 주도적으로 무엇인가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상황이 아니었어요. 얼마 전 충청북도에서 주관하는 ‘행복마을 만들기’ 대회가 있었어요. 그 사업에서 총무를 담당하기도 했었는데 아직 우리 역량이 부족해서인지 1차 사업에서 마무리가 됐습니다. 시간이 더 흐르면 마을에 더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귀농이 쉽지 않겠어요. 무작정 내려오겠다고 해서 내려오면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귀농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 우선 가족이 가장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업꾼이 아닌 농사꾼이 되길 원하는 사람들이 오길 바라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자신이 가진 경험을 함께 나누길 원하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도전했으면 합니다.

우리가 귀농 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을 때 한 강사님이 이렇게 말해주셨어요. ‘도시에서 버티지 못하는 사람은 시골에서도 못 버틴다.' 이제야 조금씩 그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도시에서 있던 만큼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하지만 은근히 직접 경험하고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요.


사업꾼이 아닌 농사꾼이 되라는 말이 참 공감됩니다. 농사의 본질에 대한 부분일 텐데요. 농사란 무엇인지 한 마디로 비유해주세요.

나: 농사는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런가요?

나: 현대 사회는 음식을 비롯한 모든 것이 풍족해요. 그런데 그럴수록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더 받습니다. 거창하지만 농사를 통해 생명의 근원을 알아갈 수 있어요. 자기가 먹는 음식에 대해 알고 먹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천지차이예요. 자연에서 살아가며 내가 먹는 음식, 영양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습니다.


요새 젊은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러 시골로 내려간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 사장님(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우리가 먼저 이곳에 잘 정착한 후 젊은 사람들이 농촌에 잘 정착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길 원합니다. 우리 동네에서 내 바로 위 형님이 50대 중반이에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요. 고령화가 심각해요. 도시에서는 직장이 부족하지만 시골에서는 일할 사람이 부족합니다. 이곳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맡아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무계획이 아닌 철저한 준비과 관심을 가지고 온다면 도시와는 또 다른 보람과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골 생활의 행복은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나: 도시에서 살아가는 여성분들에게 시골 생활은 열악합니다.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공간에 제약이 있어요. 다만 여태껏 접해보지 못했던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발견하는 기쁨도 있어요. 때로는 집 문 앞에 뱀이나 쥐가 나오기도 하고 많은 해충이 있기도 하지만 이내 적응하지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서 탈피해 별똥별, 반딧불을 보며 느릿느릿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봄: 사랑하는 사람과 오랫동안 자주 볼 수 있어요. 도시에서는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밤늦게 퇴근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힘들었어요. 말 그래도 먹고 자는 가족이었지 서로 교류하기가 어려웠지요. 여기서는 남편을 자주 많이 볼 수 있어요.(웃음)

집 앞에 호박, 파 등을 두고 가시는 이웃들도 인상 깊어요. 금액으로 따지면 큰 액수는 아니지만 아직 정이 남아있는 곳에서 살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해요.


나: 도시에서는 남이 가르쳐주는 대로 사는 삶이었어요. 학교에서 똑같은 교육, 회사에서 경쟁, 사회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가리키는 말에 따라가는 삶이었습니다. 시골에서는 자기가 찾아가는 삶이에요. 아직 적응하고 있는 중이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먼저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사는 재미와 여유가 넘치는 공간입니다.



나무마다 명찰이 붙어 있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봄: 현재 하울 농장에 비가림하우스(천장에만 비닐막이 설치된 곳) 1,000평, 노지(사방이 트인 곳) 240평이 있어요. 우리 부부가 중동에서 살았다 보니 하울 농장도 미니 요르단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한 라인마다 나무 한 그루씩 중동의 지명과 번호를 붙였거든요. 더불어 평생 고객과 연간 고객분들의 이름도 함께 붙여놓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기도 하지요. 좋아하는 연예인 이름도 붙여놓고, ‘아유 우리 송중기 나무’라고 부르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기도 해요.(웃음) 각 나무의 상태가 다르다 보니 질병 등을 체크해 이름표 뒷면에 기록하며 관리할 목적으로 붙였습니다.

나: 하나의 아파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파트에 1동, 2동, 3동이 있는 것처럼 하울 농장에 예루살렘 골, 암만 골 등이 있는 셈이에요. 사장님(아내)보다는 농장지기인 내가 농장에 자주 오는데 만약 내가 외부에 나가 있을 경우 아내에게 정확한 나무의 위치를 알려주어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리하기도 편하지만 나무마다 이름이 생겨 더 애정이 갈 것 같아요.

함께: 맞아요.

나: 아직 지인분들의 이름이 많지만 연예인 이름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초대해도 좋겠네요.

봄: 네. 아휴 참.(웃음)


평생고객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나: 앞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농사를 처음 시작할 때는 심고 수확할 때까지 수익이 없어요. 하울 농장은 올해가 첫해이고, 가지고 있는 자본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농사도 일종의 사업이라 투자가 필요하죠. 그때 우리 부부를 믿고 후원해준 분들에게 평생 고객이라는 권리를 드렸습니다. 다른 것에 눈 팔지 않고 농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하울 농장의 평생 고객이 되어주셨어요.

연간 고객에게는 1년 단위로 생대추, 건대추, 대추즙, 대추 과자, 하울 공방에서 만드는 커피를 패키징 해서 발송해드리고 있습니다. 개별 단가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혜택을 드리고 있어요.

더 자세한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나?

나: 현재 하울 농장 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하울농장 소피)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곳 충북 보은에 내려와 농사를 짓고 있는 삶에서 어떤 행복을 얻었나요?

나: 너무 어려운 질문이네요. 예전에 직장생활을 경험하며 많은 급여를 받아보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을 만나면 왜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시골에 내려왔냐고 말씀하세요. 도시에서 직장을 다닐 때는 남의 시선이 중요했어요.

여기에 오고 나서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됐습니다. 도시에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야근하느라 지쳤다면 이곳에서는 바쁘게 땀 흘려 내 일을 하며 얻는 기쁨이 있어요. 내 노력이 온전히 내 것이 될 때 느끼는 보람이 좋습니다. 도시에서 바쁘게 살며 목적도 방향도 내 삶도 잃어버린 분들이 많아요. 저도 그랬어요. 시골에서는 남는 게 시간입니다. 내가 살아갈 방향과 목적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는 곳은 도시보다 시골이에요.

봄: 요르단에서 생활이 좋았어요. 내 짝꿍은 대기업 다니면서 돈을 많이 벌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러다가 내 남편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보다 남편이 더 중요했어요.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귀농하고 싶다고 했을 때 그러자고 했죠. 한편 자녀가 있는 분들은 선뜻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남편을 걱정하면서도 자녀가 있고 생활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다행히 아직 우리 부부는 상황이 맞아떨어져 올 수 있었죠.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 옆에서 매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감사해요. 같이 해바라기, 옥수수, 고구마를 심었다가 직접 캐서 군고구마를 먹는 등 소소한 삶의 즐거움이 크거든요. 보통 남자분들이 귀농을 원하고 여성분들은 꺼려해요. 사람을 만나거나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은 나에게 참 대단하다고 말하시더라고요.(웃음) 하지만 나중을 생각해보면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에요. 사람, 내 가족, 내 남편이 소중하죠. 그래서 귀농 참 잘 했다는 생각을 해요.

또 오히려 시골에 기회가 더 많습니다. 친환경 대학에 다니는 것처럼 무료로 교육도 해줘요. 10년 뒤에 도시에 사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지쳐있을 때 그들에게 쉼표를 만들어 주는 공간을 준비한다는 생각에 기뻐요.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그만큼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다시 내용을 돌이켜보니 두 가지 안심이 됐다.

이 부부를 첫 인터뷰이로 선정했다는 현명한 선택. 그리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행복의 구체적인 모습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 안도감.

대추나무에는 사랑, 꿈과 더불어 행복이 걸려있었다.

거창한 행복이 아니었다. 함께 옥수수나 고구마를 구워 먹고, 대추나무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이름을 붙여주고 부르며 즐거워하고, 내가 수학한 대추를 지인들과 나눠먹으며 기뻐하는 순간들. 돈을 벌로 서울로 오고, 행복해지기 위해 말 그대로 죽도록 돈을 버는데 왜 난 행복하지 않을까.


왜 난 행복하지 않을까.

대부분 질문에는 '왜'가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왜'를 빼보기로 했다.

난 행복하지 않을까.

지금 당장 농사를 지으러 시골로 내려가야 행복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 자리에서 난 정녕 행복하지 않은 상태인가. 행복을 애써 피하고 있지 않은가. 소소함을 불필요함으로 잘못 치환하며 스스로 행복을 기피하고 있지 않은가.

이 부부를 요르단에서 충북 보은으로 내려오게 만든 질문이다.


정말 난 행복하지 않은 걸까?



번외 질문들 : 번외라 쓰고 꿀지식이라고 읽는다

키부츠라는 용어가 생소합니다.

봄: 이스라엘 유대인들은 나라를 잃었다가 다시 나라를 되찾아 지금의 이스라엘이 됐어요. 그중 몇몇이 구 소련의 공동생산 공동분배 체제를 이상적으로 여겨 이스라엘에서 키부츠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적용했어요. 키부츠는 사유 재산을 인정하지 않으니 모샤브(Moshav)라는 공동체에서는 사유재산을 인정합니다. 저는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키부츠에서 묘목 심는 일을 담당하며 생활했어요.

그때 이미 농사를 배운 셈이네요.

봄: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네요.(웃음)


관행 농법이란 무엇인가요?

나: 쉽게 설명하면 농약을 치는 농사입니다. 보통 농작물은 유기농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적어도 10년은 농사를 지어야지 작물과 소통할 수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다가는 땅도 작물도 사람 몸도 망치죠.

농약을 친다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아프면 약을 먹듯 농작물도 똑같아요. 세균성 질병이 있으면 치료를 해줘야 하고 약을 발라줘야 하고 해충이 오면 농약을 쳐야 합니다. 이렇게 농약을 치는 방법이 관행농법입니다.

봄: 친환경 농법과 달리 관행농법에는 화학 성분이 들어가요. 실제로 친환경, 유기농 농법에서도 농약을 안치는 것이 아니라 천연재료를 사용해 농약을 만들어 사용해요. 일반 시중에서 유기농 농약의 가격이 일반 관행 농법에 사용하는 농약보다 훨씬 비싸죠. 돈이 많거나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해요.

우리에게는 아직 만들 수 있는 실력도 비용을 감당한 돈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관행 농법을 하며 친환경 농약을 만들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공부하고 있나요?

봄: 현재 다니고 있는 친환경 대학 주관으로 충북 괴산의 유기농 연구소에서 개최된 천연 농약 만들기에 관한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이론, 오후에는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로 천연 농약 한 통을 만들어 가져왔어요. 올해는 농사가 거의 끝났기 때문에 내년에 사용해 볼 계획이에요.

나: 모든 일이 그렇듯 하나하나 배워 갑니다. 올해 하울 농장 1년 차에는 일반 농약을 치며 농사를 지었지만 내년에는 올해 농약 사용량의 2/3로 줄일 예정입니다. 사장님(아내)도 친환경 농법에 대해 배우고 저도 여러 자료를 찾으며 앞으로 하울 농장은 친환경, 유기농 농장으로 전환해 가려고요.


행복마을 만들기는 무엇인가요?

나: 예전에는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마을을 살리는 사업을 시행했어요. 하지만 효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단계를 나눠 지원해줘요. 가령 1차 단계 사업은 소규모로 시작해 마을 경관을 바꾸는 식이죠. 그중 주민들끼리 화합이 잘 된 마을을 선정해 다음 단계 투자로 넘어갑니다. 충청북도는 현재 3단계에 있어요. 예전 한 번에 집행되던 투자 예산을 받기 위한 예행연습이라고 보면 됩니다.



* 본 인터뷰는 인터뷰이의 허가를 받아 작성한 게시물이며 본 글의 저작권은 게시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보은 하울 농장 소개 영상 + NG 컷
NG 영상 #1
NG 영상 #2
하울 농장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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