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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gelman Oct 16. 2021

내가 감자빵이 아닌 감자빵 젤라또를 만든 이유

세상에 젤라또로 만들지 못할 것은 없다. 


최근 유튜브에서 유행인 라이스페이퍼로 감자 빵 만들기! 어찌나 감자와 똑 닮은 것이 귀엽기도 하고 맛있어 보이기도 해서 궁금해 택배로 시켜 봤다. 그런데 내가 먹은 제품만 문제가 있는 것인지.... 너무 맛이 없는 거 아닌가? 다음번에는 원조(?)로 유명한 곳 제품을 꼭 방문해서 먹어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아직 감자빵에 대한 희망은 있다.

 젤라또로 만들면 맛과 텍스쳐는 좀 다르지만 내가 먹은 감자빵보다는 훨씬 맛있을 거 같아 한번 만들어 보았다. 

재료:  

우유 130g 

연유 70g 

전분 12g 

작은 감자 1.5개 

휘핑크림 200g 

소금 조금 

후추 조금 

미숫가루 적당량 (감자 표면에 묻혀줄 정도) 



만드는 방법:

1. 준비된 전분을 소량의 우유와 섞어 전분물을 만든다.

2. 연유, 전분물, 감자를 모두 우유에 넣고 핸드믹서로 갈아준다. 





3. 준비된 감자 젤라또 베이스를 전자레인지에 1-2분 돌려주어 전분이 반응할 수 있게 해 준다. 

4. 감자 젤라또 베이스에 소금을 한두 꼬집 넣어준 후 다시 핸드 믹서로 섞어준다. 이때 텍스쳐가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5. 준비가 끝난 감자 젤라또 베이스는 30분간 냉동고에서 차갑게 식혀준다. 

6. 준비된 휘핑크림에 식힌 감자 젤라또 베이스를 여러 번 나누어 섞어 준다.

7. 준비된 바트에 옮겨 담아 다음날까지 얼린다.

8. 냉동고 온도가 너무 낮아 완성된 아이스크림이 너무 꽝꽝 얼었을 경우 상온에 5분 정도 꺼내 두었다가 먹으면 한결 스쿠핑 하기에 수월하다.


9. 감자 모양을 잡아 준 후 미숫가루와 후추를 이용해 감자 표면을 표현해준다. 

미숫가루가 담긴 볼에 감자를 둥글려주고 후추를 뿌려주어 흙의 디테일을 표현해주면 된다. 

이때 아이스크림이 녹을 수 있어 손이 느리신 분들은 냉동고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해 주어야 한다. 




감자빵대신 만들어본 감자빵 모양 젤라또는 감자에 감자전분까지 추가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좀 더 쫀득했다. 감자와 미숫가루와 조합이 매우 고소하게 잘 어울리는데 중간중간 섞여있는 후추까지 묘한 풍미를 자극해서 더 새로운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제품으로까지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이다. 

자세한 과정과 영상은 아래 유튜브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https://youtu.be/4cZ0EMShh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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