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예고 없이 번쩍이는 마음들

by 세하

처음엔, 빛으로 말한다.

하지만 아무도 눈치채주지 않으면

끝내, 소리로 깨뜨린다.


걱정하지 말아라.

너를 아는 것들은

해를 가릴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


그게 보슬비였든,

소나기였든—

너의 구름은

슬며시, 그리고 분명하게

어깨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니,

굳이 큰소리로

멀어지게 하지는 않기를.


충분히, 충분히

너의 마음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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