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vet 11 : 주현절 후 셋째주일 (창조주)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시 67:1)
창조주
ALETTA 7.7.7.7A.A.Pieters,1898W.B.Bradbury
[시 67:1, 새 번역]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어 주시어서, (셀라)
[Psalms 67:1, ESV]
May God be gracious to us and bless us and make his face to shine upon us, Selah
1. 주여 우리 무리를 불쌍하게 여기사 크신 복을 주시고 주의 얼굴 뵈소서
2. 주의 구원하심을 널리 알게 하시니 천하 만국 백성들 주께 찬송합니다
3. 주가 다스리시고 바른 심판 하시니 나라들이 즐기며 기쁜 노래 합니다
4. 땅에 나는 모든 것 주의 크신 은혜니 모든 나라 백성들 주께 찬송합니다
5. 하나님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시니 땅의 모든 만물이 주를 경배합니다 아멘
작사자 피득 (1872-1958) 참조
피득(彶得) 선교사(1872-1958)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유대인 선교사로서 <찬셩시,1898> 출판 때 성구와 시편을 우리말로 운문화(韻文化)하여 많은 찬송을 창작하였다. 그가 작사한 우리말 찬송은 다음 17편이다.
<21세기 찬송가>에 채택된 것은 다음 3편으로 모두 시편찬송이다.
주여 우리 무리를(75장) - 시편 67편
눈을 들어 산을 보니(383장)-시편 121편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시편 130편)는 작사자가 M. Luther(1483-1546)로 되어있지만, 08. 설명을 참조 바람
피득 목사는 찬송가 사랑이 극진하였다. <찬숑가,1908> 무곡판을 출판했으나, 막상 <곡됴 찬숑가, 1909>를 내려하니 비용이 무곡보다 엄청나게 많이 들어 엄두를 못 내고 있던 중,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보다 못한 피득 목사 부부는 사재를 털어 전액을 부담하여 초판 5,000권을 출판하고 계속하여 4판까지 90,000권을 출판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저작권을 피득 목사가, 발행권을 벙커 선교사가 가진 것은, 왜인들이 출판 금지를 못 시키도록 미리 막아 놓은 것이라 하니 피득 목사 부부의 찬송가 사랑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후에는 간편한 포켓판도 피득 목사 자비로 출판하였고 신약성경과 합본으로도 출판하였다. 재판을 낼 때에는, 피득 목사 부인 에바 (Mrs. Eva Field Pieters, 1868-1932) 여사가 음이 높아 부르기가 어려운 곡들은 한 두음 낮게 이조(transpose)하여 악보를 새로 그려 출판하였다고 한다.
1895년 5월 16일 스물세 살의 피득이 한국에 도착하여 피득(彶得)으로 개명하였고, 당시 구약성서는 한국어 번역본이 없었다고 한다. 피터스가 히브리어 구약성서를 번역하기로 한 배경을 피득은 다음과 같이 서술하기도 하였다.
* 한국에서 처음으로 복음서가 번역되어 나온 지 15년 만에 구약 번역을 시도하게 되었다. 그 동기는 내가 정통 유대교 집안에서 자라났으며, 매일 히브리어로 된 기도서를 읽었기 때문에 시편의 아름다움과 그 영적인 영감이 강한 인상으로 남았고, 많은 시편을 암송하게 되었다. 그 후 하나님의 섭리로 일본에 와서 예수를 믿게 되었고, 미국 성서공회의 권서(勸書)로 1895년에 한국에 보냄을 받았다. 당시 한국의 성서위원회가 신약성서를 새로 번역하고 있었으며, 구약성서가 앞으로 번역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을 알고서, 나는 한국 사람들에게 최소한 시편 중에서 얼마라도 번역해 주고 싶은 바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편, 영어를 배우면서 한국어도 습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도착한 지 2년째 말에 가서 나의 히브리어 성서 지식에 힘입어 시편 중에서 [저주 시편들, ( The Imprecatory Psalms)]만 빼고 나머지를 골라서 감히 번역을 시도하였다. 시편의 절반 정도 분량으로서 번역은 1년 내에 끝났다. 이 번역 본문이 사용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 원고를 한국어를 잘하시는 네 분 선교사들에게 보내어 심사를 요청하였다. 그분들이 이 번역을 인정했을 뿐 아니라 그중 세분은 이 시편 역을 인쇄하는 비용도 대겠다고 나섰다. [시편촬요]라고 제목을 붙인 이 책은 1898년에 출판되었고, 이후 8년 동안 유일한 한국어 구약 역으로 기독교 인들이 사용하게 된 것이다.
작곡자 William Batchelder Bradbury,1816-1868
곡조 [ALETA]는 윌리엄 브래드버리가 작곡한 곡조로, 존 버튼(Sir. John Burton,1773-1822)이 작사하여 [Holy Bible, Book Divine’ 129]이라는 제목으로 Youth’s Monitor in Verse, 1803’에 처음 발표된 시에 곡을 붙여, 그의 작곡집 The Jubilee,1853’ 130 <희년>에 처음 발표한 것이다. 그는 찬양대 지휘자의 아들로 태어나 14세에 보스턴으로 이사를 갔는데 거기에서 로웰 메이슨( Lowell Mason)을 만나 음악을 공부하였다. 그는 피아노와 오르간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내 재능을 보여서, 18살에는 교회 반주자가 되었다. 1840년에는 뉴욕 브루클린에 Singing School을 만들어 음악을 가르쳤고, 한때는 1천 명 이상이 몰려올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1847년에 독일에 유학하여 화성학과 작곡, 성악과 기악, 그리고 지휘법도 공부하였다. 그는 주로 주일학교 어린이를 위한 찬송을 작곡하여 전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불려지게 되었고, 브래드버리가 작곡한 찬송 중에 21세기 찬송에는 한국 찬송가 중에서 대부분 애창곡이기도 하고, 9개의 곡이 실리기도 하였다.
주여 우리 무리를(75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80장)
큰 죄에 빠진 날 위해 (282장)
주여 복을 주시기를 (362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390장)
이 몸의 소망 무엔가 (488장)
예수 사랑하심은 (563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569장)
[참조]
누구나 알기 쉽게 쓴 21세기 찬송가 연구, 오소운 목사 지음
[21세기 찬송가 해설]에서 피득 목사에 대한 자료는 [한국 근대사에 나타난 유대인-유대인 이미지 연구] 단국대학교 문과대학 히브리-중동학과 최창모 교수의 논문을 인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