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증후군?
"눈치증후군" 다음이야기는 "비교증후군"이다.
눈치가 먼저인 이유가 있다. 우리는 제일 처음에 눈치부터 본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비교 이전에 내 나이에 따라 눈치를 보게된다. 왜 확신하는 중일까?
-- 우리 멍멍이도 눈치를 본다....그 세계에도 눈치는 있지만 비교는 없다. 있는 것은 서열아닐까?--
학교에서
직장에서
심지어 가족, 친척 사이에서도
눈치 보는 사람이 아니었던 나는 6살 때, 결국 큰이모에게 그 말을 들었다.
"애가 애같지 않아서 싫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나라는 사람이 그 존재가 싫다는 말같았다. 우리 집 환경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는게 제일 정답이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와중에 깨달았던 점은 "아하.. 애는 애같아야 맞는 거였구나! 근데 애가 뭐지? ..나는 누구에게 물어봐야하지?"
--나는 뭔가 울컥했다.--
그리고 20대가 되고는 처음으로 이모에게 칭찬받은 적이 있는데, “말 할때를 잘 안다?”고였는지 솔직히 강렬했던 감정이 더 기억에 남아서 뭐라 하셨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매우 기쁘고 --"드디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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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아니고,
이제는 그런 것에 기뻐했던 내가 귀엽다.
나는 항상 내가 --가장--이다. 라는 말을 들어왔다. 내 동생이 잘못하면 '첫 째인데', '언니인데',' 가장인데', '그래서- 너가 교육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라며 혼났다.
정말 억울하다고 느꼈던 말이다. 억울하면 안됐다. 왜냐하면 그건 변명이라고 더 맞거나 혼나기 때문에 머릿속에 '죄송합니다. 라고 말해야 함.'이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오직 --'네.','잘못했어요.','용서해주세요.'--였는데, 이모가 말한 ‘말이 없어서 애가 애같지 않아서 싫다니까'
나는 말로는 죄송하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뭐 어떡하라고!-- 였다.
그렇게 성인이 되어 따로 떨어질 수있는 20살을 기다리게 되었다.
"""
더이상 억울하거나 무시를 당하거나 내 존재가 하향되는 느낌을,
아니 잘못된 것인 것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
눈치가 없어서 '욕'먹던 나는 내가 좋다라기보다 전보다 낫긴 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진짜 내가 있는데 '생각하는대로 나이고 싶어하는 정말 날것의 나'는 생각보다 환영받지 못하는 것같다. 말 하는 내가 싫은데 나는 말을 한다.
--이제 미움받기 싫다.--이 말도 이미 과거이긴 하지만:)
이모가 말 한 그 말이 내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정말로 사실이다. 그 말을 듣기 전부터 느껴졌는데 느낌을 실제로 들었고 뭔가 퀴즈에 대한 정답을 맞췄기에 기억에 남는다.랄까.
나는 6살에 어른들의 시선에 꽃힐 수밖에 없었다. 가족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줬다. 한 마디도 다른 누군가에게 가시가 되니까 --나는 상처주는 말은 안해야지.-- 어렸기 때문에 순수하게 뭔가 당연하게 "내가 아픈 것은 나쁜 거니까 나는 좋은 거를 줄거야."
사람들은 내가 다 이상하다고 한다. 나는 내가 이상한게 싫지 않다. 나만큼은 나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진짜 나'를 나니까 사랑해야 내 팀안에 하나라도 있다. 뭐 --그런 생각?--
오늘의 글에서 몇 번을 울게 되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이런 말들은 밖에서 하면 좋은 말을 못 듣다보니, 삼킨다. 말을 하더라도 곧바로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날 때마다 내가 솔직히 왜? 이 생각이 든다. 눈물이 날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글인데 항상 나도 내가 어렵다.
--"괜찮아 다행인거야. 원래 더 힘들 뻔 한걸 편하게 산거니까"-- 이미 벌어진 내 과거는 상처지만 오직 나에게만 약을 발라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그냥 편하니까.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나는 상처받은 나에게 나마저도 상처를 주게 될 것 같아서 나는 더 나아졌다. 그렇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