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 알고리즘_035
‘대표님, 지금 하고 계신 사업의 비즈니스모델을 설명해주세요.’
‘비즈니스모델이요? 돈 어떻게 벌지 말씀하시는 건가요?’
비즈니스모델을 수익모델로 생각하는 대표님이 많으신 것이 사실이다.
왜 그럴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수익’이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기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수익’은 불가결한 것이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객이 누구이고, 고객에게 어떤 차별성으로 가치를 제시하고, 어떻게 고객에게 다가가고, 어떻게 비용과 수익이 나오는지에 대한 것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비즈니스 모델이란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어떤 차별성이 있고, 어떤 핵심가치를 보유하고 있고, 어떤 고객을 타겟으로 하며, 어떻게 수익을 만드는지에 대해 나타낸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많이 들어본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이러한 부분을 총 9개 파트(블럭)에 정리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치킨매장’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과연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치킨매장을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My fried chicken’브랜드를 참고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정리해보자.
이 브랜드는 2019년에 시작, 현재 오클랜드시에 4개 직영매장을 운영하는 한국식 치킨전문점이다. 실제 방문해 보았는데 상당히 매력적인 인테리어와 맛을 가진 업체로 구글 리뷰도 300건이 넘고 4.5점/5점만점 이상이다.
가치제안: 한국식 치킨과 함께 칵테일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바 스타일 치킨전문점. 한국 문화와 뉴질랜드 스타일을 접목한 인테리어 공간으로 새로운 경험 제공
핵심파트너: 식음료 전문가그룹, 한국식 치킨 소스 개발 공급업체, 뉴질랜드 주요 와인 공급업체
핵심활동: 칵테일/음식 메뉴 개발, 지점 운영 및 직원 관리, 고객 커뮤니케이션
핵심자원: 한국식 맛에 뉴질랜드 스타일 반영한 음식 및 음료 레시피, 한국인 스탭, 매장 운영 노하우
고객: 오클랜드 지역 거주 한국인 외 아시아 음식에 관심이 많은 중국, 인도인, 키위(뉴질랜드인)
고객관계: 홈페이지/구글 매장정보/인스타그램 통한 정보 제공 및 커뮤니케이션, 지역 커뮤니티 참여
채널: 홈페이지 통한 주문, 구글 매장정보 관리,
비용: 매장 임대료, 직원 인건비, 식자재 원재료비 포함 매출의 70%, 기타비용 15%
수익: 매출의 15%(매출목표 NZD 100,000/월 * 매장 4곳 = NZD 400,000/월)
(업체 상황을 대외적 노출 상황을 감안하여 추정하여 작성한 것임)
이렇게 ‘치킨매장’도 비즈니스 모델로 다른 매장과 차별화를 추구하며 어려운 해외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앞서 얘기한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우리를 다른 브랜드들 사이에서 고객에게 선택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높여 줄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여기에게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다른 브랜드와 달리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
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추진해야 하는지,
고객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지,
비용과 수익을 어떻게 관리 할 것인지를 정리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정리되었다면, 그다음은 무엇을 해야할까?
바로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고도화를 린스타트업에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제시하고 있다.
1. CPF (Customer-Problem Fit): 우리가 생각하는 고객과 그들의 문제점을 찾는 단계
2. PSF (Problem-Solution Fit): 고객의 문제점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단계
3. SPF (Solution-Product Fit): 찾은 솔루션을 실제 제품(서비스)화하는 단계
4. PMF (Product-Market Fit): 제품(서비스)을 초기시장에 진입시키는 단계
비즈니스모델이 정리되었다면 우리는 1~2단계가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인 실제 제품(서비스)화 단계를 추진하고 시장진입을 노려야 한다.
우리의 비즈니스는 이렇게 한단계 한단계 과정을 진행하고 다시 재검증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고객과 좀더 가까워 지게 되고 또 우리의 성장 역시도 함께 하게 될 것이다.
‘고객가치’와 ‘수익’, 결코 떨어져 있는 목표가 아닌, 항상 함께 하는 목표임을 잊지 말고 이 과정을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