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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Feb 24. 2020

취업 전과 후, 자신의 어떤 부분이 많이 변했나요?

EH          전 직장 취업 전부터 생각해보면 돈을 쓸 때 관대해지고 사고 싶은 것에 덜 고민 하게 되고,

친구들에게 술값 낼 때 한 번씩 기분 낼 수도 있고, 돈이 쌓여가는 통장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JC           MS는 어때요?


MS         저는 당연히 돈에 대한 부분도 있긴 한데 그거 외에도 대학생활 때를 생각해보면 수업에서나 다른 분들이랑 이렇게 조직생활을 할 때 모르는 것이 생겨도 먼저 질문을 하지 않았던 거 같던데…


JC            왜요?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요?


MS         교수님이 ‘다 이해했냐 질문할거 있냐’라고 물어도, 이런 상황에서 질문은 쉽지 않고…


JC           왜 쉽지 않나요?


MS         분위기 때문에도 있고 저의 성향도 있어서 이해한 것처럼 하고, ‘나중에 내가 공부 더 해보면 되지’ 이런 식으로 넘어갔습니다. 여기서 일하고 나서 느낀 건 ‘업무의 방향이 틀어지면 오히려 더 비효율적인 결과가 있기 때문에 뭔가를 조금이나마 잘못되면 이게 맞나 생각하고 질문을 한다’ 이게 바뀐 점인 것 같아요.


JY           저는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JC           생각의 깊이? 좀 자세히 말해줄 수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본다면요?


JY             취업 전에는 누군가와 얘기를 할 때 상대방의 말을 텍스트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지금은 그 사람의 의도,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대화를 합니다.


JC           저는 전에는 약간 방향성 없이 생활을 했다고 하면, 취업 후에는 해야 할 일이 명확하게 있으니 그 일을 잘해야겠다는 방향이 구체적으로 잡힌 거 같아요. 

부연 설명을 하면 ‘몰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 그게 좀 다른 거 같아요. 게다가 업무가 컨설팅이다 보니 짧게는 한 두 달, 길게는 육 개월 프로젝트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달성해야 하는 문제가 눈 앞에 있다 보니 순간순간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 몰입을 통한 야근은 차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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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O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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