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발냄새의 경우 당사자에게도 콤플렉스일 수도 있고 창피하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냄새를 언급하기보다 방향제를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여름이라 땀냄새가 많이 나는 것 같아 먼저 써봤더니 좋았다’라는 식으로 돌려서 이야기하면 기분 나쁘지 않게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EH 제가 발냄새가 있는 편이라서 상황이 상상이 가네요. 발냄새는 한 번 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당사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MS처럼 직접적으로 ‘냄새가 심하다’라고 말하기보다는 최대한 돌려 말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저는 ‘지금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이런식으로 말하여 발냄새가 나고 있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알려줄 것 같아요.
JY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두 가지일 것 같은데요. 하나는 선배에게 발냄새가 난다고 말씀 드리는 것인데, 이 경우 불쾌하지 않게끔 말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른 하나는 제 자리에 좋은 향기가 나는 디퓨저를 둘 것 같아요. 발냄새를 디퓨저 향으로 차단하는 거죠.^^
JC 우회하지 않고 직접 말하는 것이 좋은데, 괜히 서로 마음 상할까봐 걱정이 될 것 같아요. 최악은 선배가 말을 듣고 기분 나빠서 더 냄새를 퍼트리는거죠. 그래서 소심한 저는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피하기만 할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말을 해야 한다면 우선 선배에게 나에 대해 피드백을 하나만 해달라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부탁을 할 것 같아요. 일에 대한 것도 좋고 일반 생활이나 습관도 좋고요. 상처를 받지 않을 테니, 더 좋은 사람 또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러니 딱 하나만 피드백을 달라고 부탁하는거죠. 그러면 대화 내용의 속성 상, 그리고 경험 상 선배도 자기를 위해 피드백을 해달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럼 이 때 지금도 멋진데 발냄새 없애면 최고가 될 것 같다고 들어도 기분 좋은 아부를 하는거죠.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4717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