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개인 업무를 일처럼 요청해요. 어떻게 하죠?
물건 사오기, 받아오기 등
JY 리더가 요청한 업무들은 모두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해야죠 뭐.. 만약 그 일로 인해 야근을 하는 등 문제가 반복된다면, 그때 다시 진지하게 요청을 드릴 것 같네요. 회사 생활만큼이나 퇴근 후 개인 시간도 중요하니까요.
EH 요청하는 일이 리더의 개인 업무라면 한 번 고민할 것 같아요. 군대에 있을 때 저는 운전병이었는데, 간부들의 개인적인 업무를 엄청 많이 했어요. 은행 업무, 개인 업무, 간부의 자녀 픽업까지 했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다른 사람의 개인 업무를 대신해주는 것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MS 회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업무와 관련된 택배를 보내거나 필요한 물건을 사올 때가 있어요. 그러나 개인적인 일로 물건을 사오도록 요청하신다면, 일단 그 일을 하긴 하겠지만 부당함을 느낄 것 같아요.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신다면, 근무 시간에 그런 일들을 하는 게 기분 나쁘다고 말씀을 드릴 것 같아요.
JC 이전에 외근 갔다가 사무실에 복귀하는 길이었는데 리더가 옷을 산다고 해서 얼결에 백화점까지 따라간 적이 있어요. 그리고 어느 옷이 더 잘 어울리냐고 내게 의견을 물었던 것이 기억나요. 백화점 안에서 ‘내가 지금 여기 왜 있지?’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 당시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여러가지 일들을 떠올려보니 그 리더는 저를 심부름 하는 막내 정도로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네요. 따라서 질문의 답은 ‘거절한다’에요. 단 어쩌다 한 번 사람 대 사람으로 ‘부탁’을 하는 것이면 얼마든 들어줄 수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