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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May 22. 2020

신입이 저를 괴롭혔던 군대선임(학교선배)에요.어떡하죠?

회사에선 나보다 후배니까 괴롭힐까요?

JY        인과응보인가요?^^ 예전에 그분이 괴롭혔었다고 해서 저도 똑같이 복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잘못된 행위임을 인지하고 똑같이 한다면 저 또한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잘 챙겨줄 것 같아요. 잘 챙겨주다 보면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도 있고 화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잖아요. 그때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새로운 관계로 시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라면 잘 챙겨줄 것 같아요.


EH       저도 JY처럼 과거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더라도 그 사람과 똑같이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업무에 영향이 없는 선에서 짓궂은 장난은 조금 칠 것 같네요. 그리고 그 친구와 군대 시절 이야기도 하며 가깝게 지낼 것 같아요. 이렇게 지내다 보면 상대방이 먼저 사과를 하겠죠? ‘때린 놈은 다릴 못 뻗고 자도 맞은 놈은 다릴 뻗고 잔다’는 말도 있잖아요.


MS       저는 정말 불편할 것 같아요. 만약 예전에 그런 행동을 했던 사람이라면 지금도 그런 모습이 남아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신입사원으로 제 밑에서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간접적으로 저에게 스트레스를 줄 것 같아요. 공간이 다르고, 관계가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별로 마주치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JC        성인군자가 아니어서 용서는 못할 것 같고, 배알이 없어서 괴롭히지도 못할 것 같아요. 다만 같이 협업할 일이 생기지 않게 리더에게 매우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 같아요. 이순(耳順)이 되어도 그냥 싫을 것 같아요. 공자님이었기에 이순인거지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70세나 80이 되어도 계속 보기 싫을 것 같아요. 친하고 좋은 사람과 보낼 시간도 부족한데 함께 있으면 불편한 사람과 시간 보내는 것은 정말 아깝고 짜증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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