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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May 25. 2021

1시간 30분동안 회의 중인데 화장실 가고 싶어요...

현재 1시간 30분 동안 회의 중인데 화장실에 가고 싶어요. 가도 되나요?


WJ       이야기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아무리 중요한 회의여도 신입이라는 포지션 자체가 하는 역할이 나머지 구성원보다 적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잠깐 화장실에 가더라도, 크게 문제가 안 될 것 같아요. 반대로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입장이라면 상황을 고려하고 가야겠죠?


JS        저도 WJ의견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신입이라는 ‘병아리 버프’ 때문에 비난으로부터 면제되는 것이 있어서, 회의 중에 화장실 가는 건 크게 문제가 없고 생각해요. 하지만 신입이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에 따라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게 달라질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신입이 싹싹하고 일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반대로 평소에 다른 사람 눈에 걸리는 행동을 많이 하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상황이라면 “쟤는 또 저러네”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평소에 행실에 따라 평판이 달라질 것 같아요.


EH       저도 신입이 회의 때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듣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무조건 참기만 할 것이 아니라 상사에게 말하고 화장실 다녀와도 된다고 봐요. 만약 제가 이 상황이었으면, 회의실에서 나간 김에 화장실 용무도 보고 잠깐 인스타 같은 걸 보며 refresh하고 다시 들어갈 것 같네요. 


EY        회의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할 것 같아요. 애초에 싹을 자르는거죠. 커피도 안 마시고요. 부득이하게 급한 일이 생기면 다녀와야죠. 회의실에서 방귀를 뀌는 것도 예의에 어긋날 수 있으니까요. 


DH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상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녀와도 된다고 생각해요. 급한 일이 생기면 힘들게 참아가며 회의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보다, 이야기를 하고 빠르게 다녀오는 게 좋지 않을까요? 다만, EY 의견처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미리 신경 써서 가능한 이런 일이 덜 발생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회의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지 않았거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고역이었다면, 다음엔 미리 화장실도 다녀오고, 커피도 마시지 않는 거죠. 또 상황에 따라,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 인지하고만 있어도 능동적으로 대처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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