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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Apr 19. 2022

사수가 ‘넌 이 일이 안 맞는 것 같애’라고 해요...

직장인들의 조언 모음

사수가 ‘넌 이 일이 안 맞는 것 같애’라고 해요. 어떡하죠?


YL: 제 고백을 먼저 하자면 신입 때 홍보 물품으로 3색 볼펜을 주문해야 하는데, 0을 하나 잘못 보고 추가한 거에요. 단위가 얼마인지는 너무 창피해서 차마 밝힐 수가 없는데, 어쨌든 주문한 물건을 받은 후에 알게 된 것이어서 무척 난감했어요. 그나마 박스 주문이 아니기도 했고, 옆 팀 선배가 다른 쪽으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내서 다행이었어요. 하지만 직속 선배 즉 사수가 비슷한 피드백을 해서 다신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확인에 또 확인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러나 그 뒤 화장실에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요. 


JS: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선배의 의도가 제대로 먹힌 것 같네요. 충격을 크게 받으면 다음부턴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테니깐요. 그래도 신입이니까 꾸중 한 마디 듣고 넘어가는 거구나… 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런 실수는 누구나 다 하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거에요. 너무 상심하지 말아요.


YW: 사수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엄청 속상했을 것 같아요. 너무 안 맞는다면 다른 일을 고민할 수 있겠지만 사연자님이 계속하고 싶은 일이라면 ‘왜 그런 말을 들었을까? 어떤 점이 부족했을까?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분명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제가 아는 거래처 부장님이 그러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어릴 때 많이 혼나는 게 좋다고… 아이러니하겠지만 안 좋은 습관이나 태도는 나이를 먹을수록 아무도 말을 해주지 않는다는 뜻이었어요. 그러니 너무 낙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EH: 뻔뻔하게 보일 순 있지만, ‘0을 하나만 붙여서 다행이지, 두 개 붙였으면 큰일 날 뻔했다’ 등 긍정적인 생각으로 고민을 덜어본다면 어떨까요? 내 실수로 ‘회사가 심각하게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다’의 수준의 실수가 아니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고가 장기적으로 좋아 보이네요. 그리고 화장실에서 울면 서럽잖아요.


KH: 선배에게 안 좋은 말을 듣게 되면 위축되고 업무에도 집중이 안되었을 텐데… 힘드셨겠어요.하지만, 이번 경험으로 업무를 한번씩 더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게 될거에요. 사수의 말처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신입 때 이렇게 혼난 경험이 기억에 남아 비슷한 일을 할 때 실수를 줄여줍니다. 지금 당장은 슬프고 힘들겠지만, 미래에 바뀐 내 모습을 생각해보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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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는 좋지만, 직장 생활이 힘들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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