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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Jul 29. 2022

이봐, 해봤어?

한 번 해보고 싶게 하는 말

이봐, 해봤어?

이 말은 고 정주영 회장님이 했던 말로 유명하고 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글에선 말은 같지만 맥락 및 취지는 다릅니다. 간접 체험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직접 경험이 더 좋다는 것을 정리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간접 체험이 보거나 듣는 것이라면 직접 경험은 내가 해보는 것입니다.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여행을 한 친구가 

‘모기 물렸었는데 진짜 간지럽더라. 내가 간지로워서 막 팔을 긁었던 적은 처음이야’ 라고 듣는 것과 직접 물려보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직접 경험의 장점을 크게 3가지 정도 말하자면, 


1. 경험을 하면 다시 비슷한 상황이나 문제에 봉착했을 때 자신감이 살아납니다. 마감일을 지키느라 밤을 새어 일을 마무리 한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정말 급한 상황에 닥쳤는데 시간이 부족할 때 

‘에이, 밤 새지 뭐’

란 생각을 하며 마지노선을 여유 있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밤 새는 상황이 건강에 좋은 건 아니지만 데드라인을 지키는 것은 목숨처럼 중한 것이니…


2. 그 다음 장점은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힘을 실어줍니다. 친구들끼리 모여 번지점프를 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리 안엔 실제로 번지점프를 해본 사람은 없고 모두 ‘카더라’소식만 주고 받았습니다. 이 때 늦게 합류한 친구가 와서

‘내가 얼마 전에 번지점프 해봤는데~ ‘ 라고 말하면 귀가 매우 솔깃해집니다. 

이후 

‘안 무섭고 재미있어. 할 만해’ 라고 하면 ‘나도 해볼까?’ 란 생각이 들고 

‘엄청 무서워, 돈 준다고 해도 다신 안 해’ 라고 하면 ‘생각도 말아야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3. 마지막 장점은 기억을 풍요롭게 살 찌워줍니다. 일상생활을 하는 중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트리거를 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경험한 것이 많으면 회상할 것이 많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때가 있습니다. 칩 히스/댄 히스는 ‘순간의 힘’에서 생일 파티와 같이 짧지만 강렬한 고양의 순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회성으로 잠깐 경험을 한 것이든 Routine으로 한 것이든 해보지 않으면 오감을 바탕으로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단 나쁜 경험을 일부러 할 필요는 없고 피해야겠지요. 


깔때기 결론> ‘익명의 TMI-공동집필’은 책 출간에 대한 간접체험을 직접경험으로 전환시켜주는 마중물 역할을 합니다. 글을 쓰는 부담을 거의 없앤 상태로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종료 후 책 출간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Shall we write? 

https://www.learningandgrowth.co.kr/contents-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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