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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Dec 06. 2023

파일은 살아 있죠?

잠시 그냥 끄적

DALL E: alive file

카페에서 일을 하는 중인데 의도하지 않게 옆의 옆의 옆 테이블에서 팀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약 30분 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던 백색소음이었는데, 한 마디가 귀에 꽂혔습니다. 

"파일은 살아 있죠?"

말 하는 사람이나 옆에서 듣는 사람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문장입니다. 


누구나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경험하는 일, 그건 바로 했던 일을 다시 하는 재작업!

리포트를 쓰다가 저장 안 했는데 날려 본 경험이 있는 대학생,

보고서를 작성하다 저장 안 했는데 날려 본 경험이 있는 회사원,

이별의 이유를 얘기하는 장문의 이메일을 쓰다 인터넷이 끊긴 이별 통보러 등등

재작업은 매우 힘 빠지게 합니다. 


파일이 죽기 전에 잘 저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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