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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INA Oct 24. 2021

집에 하나씩 있는 원더우먼 워킹맘

지금을 대처하는 워킹맘들에게 보내는 응원 하나. 쉴 때는 쉬자!

 

전 세계에 닥친 코로나 때문에, 워킹맘들은 하루아침에 재택근무를 하는 육아맘이 되어 버렸다. 2020년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재택근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두 아이들과 집에서 일을 하며 육아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이 상황이 처음엔 신기하고 당황스러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워킹맘들 육아맘들과 비교를 하고 비교를 당하면서, 나도 육아하는 엄마처럼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주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한 날들이 많았었다. 가족들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제택 근무를 하는 워킹맘들의 일터와 시간 공간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날들에, 집에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일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가득한 저의 하루들 사이에 저는 쉴 때는 확실하게 쉬려고 한다. 주 중에는 바쁘게, 워킹맘의 본분을 다한다. 일하는 시간에는 집중을 하고, 그 외에 시간에는 잘 쉰다. 매일 재충전을 잘해주어야, 매일 일을 할 수 있다. 주말에 쉼은 절대적인 회복 시간이다. 가만히 있는다고, 잘 쉬 어지는 건 아니다


Recreate : 기분을 전환하다, 휴양하다는 의미가 있는데. 저에게는 이 단어는 RE-CREATE 나를 다시 만들어 내는 기회가 있는 단어이다. 쉬면서 나를 재충전하고 나를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간 그래서 주말은 너무나 소중하다. 쉬는 시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다. 쉼이 있어야 나를 다시 만들어 낼 기회가 생긴다.

 

Sometimes the thing to do is Nothing. It often leads to the best something.
 WINNIE THE POOH (곰돌이 푸)

 

지금을 대처하는 워킹맘들에게 보내는 응원 둘. 되는대로 하자!

 

지금 중요한 건완벽히 아닌, 완성이 되는 하루이다. 이런 상황에서 완벽을 추구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그래서 되는대로 하기로 했다. 되는대로 한다는 것은 우리의 하루를 막 산다는 말이 절대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일과 육아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우리가 원하고, 계획하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원하고 계획을 한다고 해서 다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도 알아버렸다. 왜냐하면,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변수의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게임의 룰이 다 바뀌어 버렸다. 이럴 땐 게임의 룰이 바뀌어 버렸다고 짜증 내지 말고, 어떻게 변했는지 파악이 될 때까지 평정심을 잃지 말고, 상황 파악을 하면서 되는 일들을 해 나아가며 하루하루를 보내본다. 작고, 보잘것없고, 누구도 신경을 안 써주고, 당연한 일들을 하며, 그 일들이 잘 이루어질 때까지 많은 노력들과 수고들을 감사한다. 내 앞에 주어진 상황과 일들을, 되는대로 해낸다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다. 내가 나의 힘을 조절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Can't change the inevitable, just have to go with the flow. EEYORE (당나귀 이요)

 

지금을 대처하는 워킹맘들에게 보내는 응원 셋. 잘하려고 하지 말자!

 

처음부터 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다 잘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워킹맘들로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들이다. 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살림도 하고, 홈 스쿨링도 하고 이 모든 것들을 이 상황에서 잘 해낸다고 누가 상을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잘하려고 하는 부담감에 우리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이 안 좋아진다면 그 영향은 고스란히 자식들과 가족에게 전해진다. 그러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천천히 되는대로 해내면 된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처음 가보는 길이 두 번째 가보는 길이 되고, 점점 잘할 수 있는 새로운 근육들이 생길 것이다. 그러니까 나에게 우리에게 너무 부담 주지 않는다.

 

You are braver than you believe, stronger than you seem, and smarter than you think.
CHRISTOPHER ROBIN (크리스토퍼 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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