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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도 나 를 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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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SEINA Nov 04. 2020

흩을수록 더 많아지는 것들

건강한 커리어 : 매일 두 개의 씨를 심는다.

매일 씨를 뿌린다.

흩을수록 더 많아지는 것들 있다. 씨를 뿌릴수록 수확이 많아진다. 그래서 나는 매일 씨를 뿌린다.

나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서 뿌리는 씨가 아닌, 나의 오늘과 함께하는 나의 사람들의 오늘을 위한 씨를 뿌린다. 그렇게 거둔 곡식은 식량이 되기도 하고, 팔 수도 있다. 나를 풍요롭게도 하고, 내 주변인들까지도 풍요롭게 한다. 씨앗을 꽉 움켜지고 있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씨앗도 제 구실을 못하고, 열매가 없으니 우리에게도 이롭지 않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 우리가 꽉 움켜쥐고 있는 씨앗과 같다.

시간, 돈, 사랑, 명예... 우리가 가지고 싶어 하는 것들 손에 들어온 것 같을 때 꽉 지고 있는 모든 것들. 이것들을 진정한 나의 것으로 만들려면, 진정한 부로 전환시키려면 손을 펴서 아낌없이 베풀고 아낌없이 뿌려야 한다.

시간, 돈, 사랑, 명예 이 모든 것들이 흩을수록 더 많아지는 것 들이다.

시간. 나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남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내가 있다. 나의 시간을 건네주어서 다른 사람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그것도 재능이다.

돈. 나의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돈을 주는 게 제일 쉽다.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가 버린 시간은 다시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여유가 있다면,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어 본다. 큰 액수여야만 가치 있는 행동이 아니다. 제일 필요한 타이밍에 마음과 함께 잘 전해지면 된다.

사랑. 받으면 좋은 사랑, 그런데 사랑 줄 때 더 좋다. 받기만 하던 사랑에 익숙하던 나에게, 엄마가 되어 보니 알겠다. 주는 사랑도 좋다.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나누면 배가 된다는 사랑이다.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인복. (人福) 다른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는 복이다. 내 하루가 내 커리어가 건강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하다. 좋은 사람들이 많다. 물론 다 좋을 수는 없다. 그러나, 좋은 사람들이 안 좋은 사람들보다 많다. 지금 안 좋은 사람들은 다시 보면 좋아 보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수도 있기에 내 마음에 여지를 남겨 둔다.

몇 달 전 구조조정으로 불안해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던 멘티에게 전해 주었던 소소한 문장들, 그 감사와 행복은 비교 할수 없는 크기로 돌아왔다. 내가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려고 했던 말들이 나에게 돌아와 나의 하루를 책임져 주고 있었다. 나눌 수 있을 때 감사하고 나누면 된다. 나누지 못하고 받기만 할 때가 있을 테니, 그때는 감사히 받으면 된다. 잘 받아야 잘 줄 수 있다. 감사는 그렇게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