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마취통증의학과(Anesthesiology & Pain Medicine)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급성 통증(수술 후 통증), 만성 통증을 조절하며 수술 시 전신 마취, 부분 마취, 진정 시행, 수술 외 처치에 필요한 진정이나 마취 등을 시행하는 부서(Daum 진료과백과)’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전적 정의처럼, 마취통증의학과는 수술에 대한 마취라는 한정된 영역을 넘어서서 통증을 조절하고 치료하는 영역 즉, 통증이나 후유증 및 부작용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 분야로 확대된 진료과입니다.
‘통증 치료’라는 의미를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현대인을 괴롭히는 고질적인 척추·관절 질환을 비롯해, 만성통증 질환이나 자율신경, 알레르기성 질환 등 ‘통증이라는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병원·의원마다 전문으로 하는 진료 항목이 조금씩 다릅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면 척추관협착증, 목디스크, 거북목증후군, 수술 후 통증증후군, 어깨 통증, 무릎 통증, 수부, 족부, 대상포진, 신경 통증, 다한증, 액취증, 기타 통증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진료해왔습니다.
마취통증의학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치료 전문성을 배가하기 위해, 개원의 중 가장 먼저 세계국제통증 인증의(FIPP) 자격증을 획득했고, 신경성형술,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 줄기세포치료술 등 선진 비수술 치료 방법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도입하기도 했는데요.
이렇듯 마취통증의학 전문의라는 사명감과 자긍심,
20년 넘게 환자들을 진료해오면서 느낀 보람이 크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한 가지 당부의 말씀도 덧붙이려 합니다.
주위를 둘러 보면 수많은 의료기관이 있고, 그 중에서 통증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곳도 매우 많습니다. 또한 어느 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라는 단어가 붙어 있기도 하고, 또 어떤 곳은 ‘통증클리닉’이나 ‘통증의학과’ 등이 붙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중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도 의외로 많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비수술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진료과인 것은 맞지만, 척추·관절, 만성통증 질환, 자율신경, 알레르기성 질환 등 다양한 통증 치료 시 ‘마취’라는 영역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고령환자나 지병이 있는 환자들도 부담 없이 안전하게 치료받기 위해서는 ‘마취통증의학 전문의’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인지 필히 살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신속하고 편리하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진료 → 검사 → 치료의 모든 과정이 방문 당일 신속히 이루어지는 의료 환경을 갖췄는지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통증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온 마취통증의학 전문의로서, 저의 작은 바람을 덧붙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