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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정 Oct 16. 2018

"AI 수퍼 파워: 차이나, 실리콘 밸리

그리고 새로운 세계 질서 

(독후감 요약)

"AI 수퍼 파워: 차이나, 실리콘 밸리, 그리고 새로운 세계 질서"

이 책은 9월 25일 책이 발간 되기도 전에, 선주문으로 이미 아마존 컴퓨터 부문 베스트셀러가 된 책입니다. 그래서 9월 25일 읽어봤는 데,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다면 아래와 같이 내용을 요약했으니 읽어 보세요. 국내 번역서도 동일한 제목으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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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만 출신이며, 음성 인식 최고 엔지니어로 20년 전 애플에서 맥에 이 기술을 입히는 일을 했다. 그때는 지금의 AI붐을 상상을 할 수 없었다. 그 이후, 마이크로 소프트 리서치 차이나를 설립했고, 구글 차이나 대표도 했다. 나는 AI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특이하게 미국 산업과 중국 산업을 동시에 경험했다.


AI는 19세기말 전기를 발명한 것과 비슷하다. AI는 21세기의 전기라고 생각한다.


AI는 사실 수십년간 연구실에서 학계에서 명맥이 이어져 오다가, 알파고 이후에 완전 새로운 판이 형성 되었다. 그리고 최근 딥러닝은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이제 연구실과 학계에서 뭔가 혁명적인 것이 나오는 것은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시간을 메우고 AI를 진화시키는 것은 바로 기업들이다. 특히 수많은 AI 스타트업들이다. 또한 나는 향후 5년내로 중국은 AI에 있어서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생각한다.


알파고와의 대전에서 세계 1위 커제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를 할 수 없었고, 수억명이 그것을 보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이 몰랐던 것은 그 이후 수많은 중국의 엔지니어들이 AI에 눈을 뜨고 벤쳐를 창업한 것이다. 그들이 현재의 세계 최고 밸류에이션의 AI 기업들을 만들어 냈다.


실리콘 밸리의 AI 기업들과 중국의 AI 스타트업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중국은 카피를 통해서 배운다. 처절하게 서바이벌하기 위해서 전투를 치룬다. 한편 실리콘 밸리는 세상을 바꾸려고 한다. 늘 그렇게 생각한다. 그것에만 집중해서 플랫폼만 만든다. 그러나 중국 기업은 플랫폼을 넘어서 고객에게 경쟁자 보다 더 뛰어난 가치를 주고자 아이디어를 냈다. 뻬끼고 뻬낀 것에 미국 기업들이 해내지 못한 것을 더 붙여서 해낸다. 그것이 미국 테크 기업들이 중국에서 실패하는 이유이다. 우버가 디디에게 패하고, 구글이 웨이보에게 패하는 이유다.


나는 구글 중국 사장으로써, 이 점을, 중국인들의 검색 습관이 매우 다름을 경영진에게 끊임없이 강조했다. 그러나 그들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구글 중국 사장 뒤에 마이크로 소프트 연구소를 중국에 설립했다. 이후 벤쳐 투자자가 되었다. 나의 모든 관심은 AI였고, 중국 스타트업이 성공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은 기회에 강의를 했고, 웨이보 팔로워도 5500만명에 이르렀다. 내가 가르친 그 학생들 중의 다수가 AI 스타트업으로 성공을 했다.


(중략)


암이 나에게 찾아왔다. 믿기지 않는 현실이 나에게 왔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 얼마나 살 수 있을까? 그리고 한가지 큰 변화가 왔다. 나 자신에 대한 실망과 후회였다. 나는 모든 것을 수치, 최적화, 과학을 믿고 살았다. 심지어 친구를 만나고 가족 행사를 참가하는 것도 수치로 계산되었다. 세계 최고이면 뭐하는가?


사랑과 행복은 그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AI도 다르지 않다. AI도 휴먼 AI여야 한다. 나는 AI가 인류를 위해서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길을 위해서 남은 생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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