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테크놀로지 리뷰 기사_ 디자인 씽킹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였나
오랜만에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봤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간판 기사 제목이 '왜 디자인 씽킹은 세상을 혁신하지 못했나이다'
여러분은 한번 정도는 디자인 씽킹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 같다.
2013년 정도였던 것 같은데.. SAP는 이미 스탠포드에 과정도 만들고, 사내에서도 수많은 리더를 만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이 방법론을 홍보하고 있었다.
처음에 가진 두 가지 느낌 1) 와우... SAP 입장에서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정말 좋은 수단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혁신을 도와준다고 하니..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하니. 2) 두 번째 든 생각은 이게 말이 되나였다.
그러나 이미 여러 혁신 방법론이 그 수명을 다하거나, 내재되어 가는 상황이라, 새로운 교육 과정으로도 매우 타이밍이 좋았다.
조직은 태생적으로 혁신을 원한다. 구성원들은 그것이 무엇이든 회사에서 배우라 하니, 배우는 경우가 많다.
궁극적인 궁금함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디자인 씽킹이 도대체 뭘까? 디자인이 어떻게 많은 경영 문제에 혁신과 실행 수단으로 들어왔을까?
만약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에 혁신을 일으켰다면, 그것은 디자인씽킹 때문이었을까? 아이폰도 그렇게 탄생하고, 최근 GPT 3도 그렇게 탄생했을까?
적자 투성이의 사업 부문 부흥에 디자인 씽킹은 얼마나 기여를 했을까? 그러나 이런 생각이 이런 혁신론을 전부 부정할 수는 없다.
혁신의 방법론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분명히 있다. 디자인 씽킹도 디자인이라면 생각나는 고정된 관점에서 그 폭과 영향력을 상당히 높여 주었다. 또한 여러 산업에서 디자인 씽킹은 분명 기여를 했다.
다만 이것이 모든 것이며, 모든 직원들이 워크샵을 해야 할 정도이며, 혁신을 일으키게 될지 모호했다.
테크놀로지 리뷰 기사는 공감 측면에서는 인정하나, 디자인 씽킹이 실행 측면에서 매우 구조적으로 취약함을 꼬집는다. 그리고 디자인 씽킹이 너무 과대 포장 되지 않았나 지적한다.
영어에 Critical Review라는 말이 있는 데, 판단은 읽는 사람이 알아서 하는 것이어서, 이런 다른 시각도 있음을 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이 주제에 대한 기사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technologyreview.com/2023/02/09/1067821/design-thinking-retrospective-what-went-wrong/
번역은 2023년 2월 27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 한국판에서 번역본이 공개된다.